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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0:59

킨텍스 간판, 멀리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 이승희 기자 | 230호 | 2011-10-17 | 조회수 4,22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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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6m, 가로 38m 이르는 초대형 채널사인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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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8일 개장한 킨텍스 제 2전시장 외관. 규모가 자그만치 10만8,0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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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의 남측에 설치된 초대형 채널사인. 세로가 6m, 전시장명인 ‘KINTEX’의 영문 6글자를 모두 합친 가로 길이가 무려 38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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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동인 킨텍스 북측에도 대형 채널사인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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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파란색으로 표현된 글자가, 밤에는 선명하고 뚜렷한 하얀색 면조명 효과를 내며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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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의 타공을 통해 캡이나 에폭시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면조명 효과를 낸다. 또한 타공 부분으로 바람이 통과하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에서 우려되는 풍압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만한 대형 건물, 원거리에서도 잘 보여야 하는 초고층 건물들... 이들의 얼굴이 되는 간판은 어때야 할까. 대형 건물이나 고층 건물의 간판은 아무래도 해당 건물의 위용에 알맞은 사이즈여야 할 것이고, 건물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거리나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함께 국내 메이저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한 경기도 일산 킨텍스가 지난 9월 28일 제 2전시장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는데, 평범한 듯 보이지만 멀리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여기가 킨텍스’임을 알리는 간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로 이 간판에는 초대형 건물용 간판에 필요한 ‘레시피’가 담겨져 있다.

◆대형 채널사인 2조 킨텍스 입성
얼마전 개장한 킨텍스 제 2전시장의 규모는 자그만치 10만8,000㎡에 달한다. 이는 코엑스의 3배에 이르는 크기. 제 2전시장의 오픈과 동시에 킨텍스는 국내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된 셈이다. 그런 면에서 킨텍스 제 2전시장의 오픈은 기념비적인 일이다. 그런 만큼 전시장의 얼굴이 된 간판에도 상당부분 신경을 썼다.
새 킨텍스 건물을 알리는 간판은 남측과 북측, 크게 2조로 나뉜다.
이중 남측 간판은 전시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시선이 닿는 간판으로, 킨텍스의 주된 얼굴 역할을 한다.
양측 간판 모두 로고가 채널사인으로 만들어졌는데, 남측 간판의 크기는 세로가 6m, 전시장명인 ‘KINTEX’의 영문 6글자를 모두 합친 가로 크기는 무려 38m에 이르는 매머드급 채널사인이다. 북측 간판의 경우 남측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세로 길이가 3m, 가로의 총합이 18m에 달하는 대형 채널사인이다.

◆타공과 도트형 LED가 만드는 착시
건물의 위용만큼 대규모를 자랑하는 이들 채널사인은 멀리서 봤을 땐 각 로고의 면이 빈틈없이 하나의 판재로 채워진 채널사인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각 면이 일정한 크기로 타공된 간판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채널 형태인 캡채널도 아니고 에폭시 채널도 아닌 소위 도트형 채널사인이다. 멀리서보면 타공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고 꽉찬 면으로 보이는 것은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이같은 착시현상은 야간에도 일어난다.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흰색 로고가 선명하고 밝은 면조명 효과를 내며 표출되는데, 이 면조명은 사실 여러개의 점조명이 만들어내는 것. 타공된 면 뒤에 배치된 도트형 LED 조명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내는 면조명인 셈이다.

◆삼원엘앤디, 제작•시공 참여
채널 전면의 타공과 도트형 LED를 사용한 데에는 남다른 이유와 비밀이 숨어 있다.
이번 킨텍스 제 2전시장의 채널사인 제작을 맡았던 회사 삼원엘앤디(대표 김은종)가 다년간 초대형•초고층 건물의 채널사인 제작에서 쌓은 노하우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작업에서 디자인•기획을 맡은 이 회사 김상배 실장은 “일반 채널과 같이 캡이나 에폭시를 사용하지 않고 타공이 돼 있기 때문에 간판의 하중이 가볍다”며 “가벼운 하중으로 대형 채널 시공이 유리한 측면도 있고 타공된 면의 구조로 풍압의 영향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조명도 도트형 LED모듈을 사용, 면의 타공된 부분을 통해 직접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며 “조명이 별도의 커버없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LED조명의 직진성이 그대로 살아나 원거리에서도 선명하고 밝게 보이고, 일정 거리 이상에서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빛 이 표현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개별 램프가 일체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단 한개의 LED모듈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일대일 A/S 및 교체가 가능해 초기투자 비용이 높아도 유지보수 관리에서 유리하다.
개개가 일체형인 도트형 LED가 적용되는 만큼, 채널사인에 투입된 모듈의 양도 상당하다. 남측 채널사인에 45,000개, 북측에 18,000개로 총 63,000여개의 LED모듈이 적용됐다.
타공과 도트형 LED를 활용한 삼원엘앤디만의 노하우가 담긴 채널사인은 킨텍스 뿐 아니라 세계 최고높이 승강기 테스트 타워인 현대아산타워, 포스코 더샵, 힐스테이트,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등 초고층, 초대형 건물을 밝히고 있다.  

☞발주처 : 킨텍스
☞제작•설치 : (주)세일SP,
(주)삼원엘앤디(기획•디자인 : 김상배•이준기 실장, 제작•시공 : 박수일 실장)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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