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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1:09

경기도, 양평 양수대교에 색채•조명 디자인기준 적용

  • 신한중 기자 | 230호 | 2011-10-17 | 조회수 2,06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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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활용해 도심과 차별화된 색과 빛 부여

경기도가 재가설중인 양수대교에 색채•조명 디자인 개념을 도입,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색을 다리에 입히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9일 도 공공디자인위원회가 마련한 수변공간 시설물 색채 기준을 양수대교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수대교는 도내에서 6번째로 긴 600m길이의 다리로서 지난 2009년 안전진단 결과 C급 교량으로 판정돼 재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다리는 운길산과 부용산을 뒤로하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지점에 있기 때문에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도 공공디자인위워회는 이런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교량을 만들기 위한 색채 디자인 기준을 마련했다. 

색채기준은 ▲수변공간의 여유로움, 풍부한 일조량, 맑은 하늘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량으로 계획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라는 위치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상징성 부여 ▲산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다양한 조망점에서 관찰할 때 아름다운 교량 등 세 가지 디자인 관점에서 수립됐다. 이런 세 가지 디자인 관점을 기준으로 대상지 주변의 색과 계절별 색을 추출해 색상 분석을 통해 주조색과 보조 강조색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연회색은 다리의 아치부분에, 파랑색은 교각 사이 상판의 밑면 부분에 칠해진다.
아울러 빛의 분포가 적은 양수대교 주변환경을 고려해 과하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양수대교임을 나타낼 수 있는 야간조명계획도 함께 개발됐다. 계절별로 주변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가을에는 황색, 겨울에는 회색계통의 조명을 연출하는 등 사계절별 각기 다른 색채로 야간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란한 무지갯빛의 교량 경관조명과 달리 양수대교 야간조명은 전력소모와 운전자의 눈 피로를 줄이기 위해 무채색 계통을 채택했다.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양수대교는 여느 다리와 달리 남양주시와 양평군을 횡단하는 북한강의 중요 경관요소로 색채계획을 통해 북한강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관내 수변공간 등 자연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마련된 색채디자인이 적용된 양수대교는 2012년 7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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