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31호 | 2011-11-01 | 조회수 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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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발포시트는 가볍고 가공성이 우수한 소재로, 실내외 사인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쇄성도 좋아 실사출력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화장실 사인 등 실내사인으로 활용도가 높다.
다양한 형상 가공을 통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간판을 연출한 사례.
실내 방향유도 사인으로 사용된 사례.
PVC발포시트는 상품이나 POP 광고물 등 입체적으로 광고를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를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무게가 가벼운 이 소재는 사인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머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PVC발포시트는 변형이 용이하고 표면이 부드러우며, 실사출력과의 접목도 쉽다. 실내나 실외 어디든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소재는 내구성도 좋고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유용한 소재로 광고 소재로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
PVC발포시트는 ‘포맥스’?
PVC발포시트는 우리에게 포맥스라는 명칭으로 친숙한 소재다. LG화학(당시 럭키)이 1990년 국내에 소재를 들여와 공급하기 시작했고, 도입 초반에는 건축 마감용으로 사용하다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인용 소재로 활용해왔다. 이때부터 제품명이 포맥스로 바뀌어 공급돼 당시의 제품명이 지금까지 소재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PVC발포시트는 지하철 2호기의 모든 노선의 역명이나 표지판 등 실내사인을 비롯해 메이저 방범회사의 사인물로 적용되면서 사인 소재로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후 2000년에는 이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가 늘어나기 시작해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제품은 다양해졌지만 PVC 레진을 녹여 압출방식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특성은 유사하다. TPS, 현대시트, 아덱스 등이 국내에서 PVC발포시트를 제조해 각각 포마트(Form Art), 폼위즈(Form Wiz), 아덱스(Adex) 등의 이름으로 소재를 공급했으며, 이밖에 스타플렉스도 최근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중국 등 수입제품들의 국내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볍고 가공성 탁월한 소재
소재의 가장 큰 특징은 가공성이 탁월하고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다. 비중이 0.75정도 뿐이 안되며,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가공, 운반, 시공 등 작업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절단, 접착, 결합, 용접, 열가공, 진공성형 등 대부분의 가공이 용이하다. 내습성도 눈에 띄는 장점중 하나. 습기에 노출되면 변형이 되는 MDF와 달리 습기에 따른 변형은 없다. 하지만 열에는 다소 취약한 편이다. 열에 의한 수축, 팽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름, 겨울 등 온도의 변화가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단점은 옥외 환경에서 노출되기 쉬운데, 예를들어 프레임 등에 끼워 간판의 화면 소재 등으로는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후 변화의 영향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실내용 사인물로 가장 적합한 소재이나, 단순 부착만으로 제작이 가능한 소형 문자간판 등에 적용하는 옥외용 사인으로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색상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 검정색, 회색, 노란색, 흰색 등 7가지가 기본이며 원하는 색상으로 주문 조색도 가능하다. 생산되는 규격은 3×6자, 4×8자가 기본이며, 두께는 1mm에서 10mm까지 다양하지만 2~3mm 두께가 가장 범용적으로 쓰인다. 또한 10mm이상되는 두께도 생산이 가능하다. 소재의 가공방법은 두께별로 차이가 나는데, 박판의 경우 칼이나 절단기로 충분히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CNC라우터로 2D, 3D 가공도 할 수 있다. 하지만 PVC라는 소재의 특성상 레이저 가공시에는 절단면이 탈 수 있어, 레이저 가공은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연출 영역도 무궁무진
PVC발포시트는 가공성이 좋고 다른 소재와의 접착성도 좋기 때문에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그만큼 표현의 영역도 다양하다. 라우터 보급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형상화해 표현할 수 있어 기업의 CI나 BI를 표현하는데도 제약이 없고, 다양한 형상 표현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연출도 가능하다. 또 표면에 실사출력을 처리해 형상대로 외곽을 오려내면 사실감이 있는 POP를 연출하기에 좋다. 실사를 프린팅시 표면착색이 잘 되며 번짐현상도 거의 없다. 실크인쇄나 페인트 분체도장 등 작업이 용이하며 발색력도 뛰어나다. 실사소재와 점착도 잘 돼 실사의 후판으로도 활용이 많은 편이다. 이같이 다양한 가공방법을 통해 연출된 PVC발포시트는 각종 실내외 사인은 물론 화장실 등 실내 표찰이나 명판, ‘초보운전’ 등 차량표시장치, 각종 조각사인 등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