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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5:50

호원, 중국산 레이저 A/S 실시한다

  • 이승희 기자 | 231호 | 2011-11-01 | 조회수 1,81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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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장비는 물론 타사 장비까지 망라 
어떤 장비든 원하는 것은 OK… 백화점식 판매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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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원 이종호 대표


국내 사인, 아크릴 시장에도 레이저 커팅기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에서는 발주한 제품의 소재 가공시 레이저 가공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소비자의 요구가 달라지고 있고, 장비 공급사도 늘어나고 있어 레이저 커팅기의 보급을 앞당기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의 제품들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소비자 직거래, 정식 수입사나 개인 오퍼상을 통한 유입 등 중국산을 들여오는 방법도 다양하다.
중국산 레이저는 국산이나 미국, 유럽 등의 외산 장비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부 공급사나 개인 오퍼상들이 기계 고장이나 불량 등 사후관리에 대한 대응에 미온적이거나 아예 장비를 판매만하고 사라져버리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 아무리 중국산의 장비 보급이 확산됐다 하더라도 중국산 제품을 사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호원이 새로운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4년 전부터 중국산 조각기, 레이저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해온 호원이 앞으로 국내에 보급된 중국산 장비에 대한 전사적인 A/S를 전개한다. 이 A/S는 타사가 공급한 장비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업체 이종호 대표는 “당사가 직접 공급한 제품에 대한 A/S는 당연히 따르는 의무이지만, 그밖에 다른 장비에 대한 A/S 요청에도 대응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호원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A/S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수입업체들이 장비를 판매해놓고 A/S에 대해 태만하거나 아예 무대응으로 나오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비 판매사가 중도에 사라져 버리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호원은 시장의 이같은 상황을 보고 A/S 서비스 실시를 결정하게 됐다.  
이종호 대표는 “그동안 중국산 장비들을 수입해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중국산 제품 구입 뿐 아니라 제품정보 문의, 심지어 직접 공급하지 않은 타사 제품의 A/S 요청까지도 받아봤다”며 “하지만 타사 장비에 대한 A/S는 우리 책임도 아니고, 할 수 있는 여력도 없어 그냥 지나쳐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생각은 달라졌다. 많은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A/S를 받지 못한다면,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커져 수입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영업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 바로 중국산 장비의 A/S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다.
마침 호원으로서는 지금이 A/S를 실시할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지난 4년간 제품을 수입, 공급해온 경험이 경력으로 이어지면서 회사 스스로 장비 A/S 대응력이 많이 향상됐다. 
이 대표는 “중국 제조사들은 장비의 문제점이 발생하면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수입사를 시작했던 초반에는 신속한 사후관리가 어려웠던 측면도 있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수업료도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필드에서의 실전 경험이 쌓인 지금은 증상만 들어도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장비 A/S 출사표를 자신있게 내던질 수 있었던 이유다.
이를 위해 A/S 인력 및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준비도 마쳤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해 소비자들이 지정하는 중국산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보의 홍수시대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많이 높아져 있고 장비를 직접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외산 장비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 충족을 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조사의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백화점식 판매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에도 수많은 조각기, 레이저 업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업체 가운데 품질력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별해주는 컨설팅 역할도 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이같은 판매 전략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방식으로, 그동안 언어와 지리적 여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걸림돌이 돼 원하는 제품의 구매가 어려웠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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