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31호 | 2011-11-01 | 조회수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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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디스플레이로 교체 계획 검토… 예산문제로 불발
지난 6일 열린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화제가 된 신인배우 오인혜가 레드카펫을 걷고 있는 모습.
지난 10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당초 레드카펫을 없애고 그 자리에 LED카펫의 설치를 검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제 주최 측에 따르면 IT 강국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LED카펫의 도입이 긍정적으로 검토됐지만 예산 및 협찬의 문제에 부딪쳐 이뤄지지 못했다. 1회부터 부산영화제에 몸담은 한 관계자는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레드카펫을 유리와 LED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무대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레드카펫처럼 전체적인 디자인 톤을 붉은색으로 설정하되, 배우 및 관계자들이 걸어갈 때마다 LED카펫의 컬러가 다채롭게 변하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접목해 더욱 화려하고 포토제닉한 개막식을 만든다는 계획에서였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LED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고 몇몇 회사와는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며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예산과 협찬 문제에 부딪쳐 올해는 기존 레드카펫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의 문제에 부딪혀 올해 영화제에서는 LED무대를 선보이지 못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의 IT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LED무대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꾸준히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