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31호 | 2011-11-01 | 조회수 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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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10개월에 걸친 릴레이 협상 마침내 마침표 사업기간 8년-사업비 1,200억… 제안서 내용 그대로 협의
A형 승차대와 B형 승차대 투시도.
서울시와 KT-광인 컨소시엄이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 시설물 설치•관리 대행사업에 대한 체종계약을 마침내 체결했다. KT-광인 컨소시엄은 지난해 연말 있었던 해당 입찰에서 동부권과 서부권 2개 권역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체결됐었다. 서울시와 KT-광인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무려 10개월에 걸친 릴레이 협상 끝에 이번에 당초 제안했던 내용 그대로 계약서에 최종사인을 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업계에는 KT의 사업 포기설을 비롯해 제안서의 내용이 많이 바뀌어 KT-광인 컨소시엄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졌다는 등 갖은 루머가 나돌았으나, 이번에 초기 제안서대로 양측이 사인을 하면서 이같은 의혹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초 사업성을 둘러싸고 KT-광인 컨소시엄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으나, KT가 초기 제안서 내용대로 가는 것에 합의해 이번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약서가 10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계약의 내용과 범위가 방대한 것도 협상이 길어진 한 원인이다. 양측 간 실랑이를 벌였던 정류장 와이파이존 설치 문제는 추후 정보통신담당관실과 별도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의 확인 결과 서울시와 KT-광인 컨소시엄은 당초 제안서 내용 그대로 최종계약을 체결해 2019년 9월 30일까지 8년간 총 사업비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승차대 설치 수량은 기설치분 1,445개를 포함해 총 5,714개로 이 가운데 1차년도에는 기설치분을 제외한 신규설치 물량 가운데 30%를, 2차년도에 나머지 70%를 신규 설치 및 교체하는 조건이다. 일반형 버스정보단말기(BIT)는 2,384개, 교통약자용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40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KT-광인 컨소시엄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설치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인은 기존에 안정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양화신촌로, 송파대로, 서울역 중앙차로 버스쉘터 사업에 이어 막대한 물량의 가로변 승차대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면서 제이씨데코코리아와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버스쉘터 광고사업자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광인은 여기에 지난 7월 강남구 마을버스 승차대 사업권과 서울~하남 BRT(천호대로 강동구간) 정류소 승차대 사업권까지 추가하며 서울 전역을 촘촘하게 잇는 매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