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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09:30

삼성, LED 사업 결국 ‘전자’ 이름으로 합치나

  • 편집국 | 233호 | 2011-12-02 | 조회수 1,82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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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LED 합병 추진… 이사회서 액면분할 결정


삼성전자가 사실상 삼성LED에 대한 흡수 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양사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9년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던 삼성LED의 흡수가 삼성그룹 내 LED사업 구조와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최근 삼성LED가 주식 액면분할에 나서는 등 이미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실제 합병 시기는 늦어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의 삼성LED와의 합병 추진과 관련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검토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LED의 흡수합병은 시기가 문제일 뿐 기정사실화 되는 것이 확실한 분위기다.
합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지만, 관련업계에서는 합병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이미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LED의 주식 액면분할이 그 정황이다.
삼성LED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 1주를 500원짜리 주식 10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액면분할은 보통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건은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삼성LED는 비상장사여서 삼성전자가 흡수합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인수해야 하는 적정 주식가치를 미리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LED업계의 경기불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LED사업도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초에는 LED 조명 분야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기 어려워진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LED 조명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유통망 경쟁력이 결합되면 해외 시장 진출에 한층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일정을 감안할 때 연말 조직개편 전후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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