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33호 | 2011-12-01 | 조회수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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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작소, ‘체험과 경제활동’ 도입한 ‘카페우토리’ 오픈 커피존에서 ‘휴식’… 핸드메이드존에선 ‘나무 체험과 경제활동’
허승량 소장.
커피와 음료, 각종 사이드메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피존. 나무를 주소재로 꾸민 아늑한 공간이다.
나무를 가지고 사인물 및 각종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나무사인의 전도사를 자청하며 국내 사인시장에 나무사인을 알리고 전파해온 나무공작소(대표 허승량)가 이번엔 나무를 주제로한 카페를 오픈했다. 이 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앉아서 휴식을 즐기는 것을 떠나 나무를 가지고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공간이다. 나무공작소는 이같은 개념을 도입해 ‘체험과 경제활동’이라는 주제로 최근 ‘카페우토리’를 오픈했다. 나무공작소는 그동안 플렉스와 금속이라는 차가운 소재들로 물든 국내 사인문화에 나무라는 감성을 가지고 접근한 나무사인 전문회사. 공원이나 산, 놀이공원 등 특정분야에서는 나무가 사인의 소재로 꾸준히 쓰여왔지만, 일반 상업용 간판의 소재로서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나무공작소는 그런 시장에 나무사인이라는 화두를 던졌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이를 보다 많이 확산시키는데 힘썼다. 회사는 나무사인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과를 어느정도 거둬들인 다음에는 안내판 설계 및 디자인, 제작, 시공까지 나무사인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숲안내통합디자인그룹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무를 주제로 B2B 형태의 사업을 진행해오던 나무공작소가 이번에 나무를 매개로 B2C 사업에 나선 것이다. 그 매개는 바로 카페우토리다. 카페우토리는 일반 소비자들이 커피나 차와 함께 휴식을 즐기며, 나무로 생활 속 소품이나 사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여기서 체험하며 만든 나무용품들은 지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에게도 판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간도 커피존과 핸드메이드존으로 구별돼 있는데, 소비자들은 핸드메이드존에서 교육도 받고 각종 나무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나무공작소 허승량 소장은 “이 곳은 소비자 뿐 아니라 옥외광고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나무사인을 만들고 싶지만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경우 이 곳에 조성된 제작 공간에서 직접 사인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메이드 존에서는 정기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주 2회 2시간씩 한달간 진행되며 자동차 액세서리 및 열쇠고리, 문패, 명언, 시계나 꽃병 머그잔 등을 주제로 실습을 하게 된다. 허승량 소장은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하지만, 나무와 함께 진한 감동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카페우토리는 현재 중동 IC 부근의 코오롱이데아폴리스 1층에 넓게 자리잡고 있다. 허 소장에 따르면 카페우토리 입점 초반만 해도 이 건물에는 다른 상점들의 입점이 거의 없던 상황. 카페우토리 입점 이후 점차 병원이 생기고 이밖에도 고급 업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허 소장은 “카페의 위치도 의도된 접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중동 IC는 차량이 많이 정체되는 구간인데,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그만큼 카페우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곧 카페우토리의 브랜드 파워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주변에 사소한 변화를 일으키며 진화하고 있는 나무공작소, 그리고 나무로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카페우토리. 허 소장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진화한다’는 기본 철학을 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카페우토리, 그리고 나무라는 주제로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