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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5 15:51

전국 가로등 LED조명으로 바꾼다

  • 신한중 기자 | 234호 | 2011-12-15 | 조회수 2,33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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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개 단계적 교체… 전력량 40% 절감 기대
UN의 CDM사업으로 등록… 광주시부터 시작

전국 270만여개 가로등이 이번 달부터 단계적으로 LED가로등으로 교체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월에 국가승인을 받은 ‘가로등에 대한 LED 조명 도입 및 교체 사업’이 유엔(UN)의 심의를 거쳐 지난 11월 말에 UN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쉽게 설명하면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자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에서 탄소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감축사업을 진행한 뒤, 이를 통해 감축된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개발도상국의 경우 달성한 감축 실적을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탄소배출권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개발도상국 스스로가 CDM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허용됐는데, CDM 사업으로 등록되면 온실가스 감축분 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시가 최초로 참여해 관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9만여 개의 가로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6만6,000㎿h에 달하던 가로등 전력소비량 중 2만6,400㎿h를 절감하게 되면서 연간 60억원에 이르던 가로등 전기요금도 약 24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가로등 교체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연간 약 1만2,000t에 이른다.
또한 전국 270만여개의 가로등이 LED 조명으로 교체되면 연간 279만㎿h에 육박했던 가로등 전력소비량의 40%(약 112만㎿h)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연간 총 105만7,03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가로등에 고효율 조명을 도입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LED조명을 적용한 CDM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단은 광주광역시에 이어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언제든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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