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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5 15:41

유비쿼터스 시대, 이제 간판도 ‘스마트’하게

  • 신한중 기자 | 234호 | 2011-12-15 | 조회수 2,24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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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룩, 친환경 첨단 광고시스템 ‘스마트간판’ 출시
아날로그 간판과 LED전광판의 장점을 하나로

‘어라, 평범한 간판인 줄 알았는데 문자가 흘러 다니네~.
‘이게 간판이야? 전광판이야?’
평범해 보이는 아날로그 간판이 어느 순간, 빛나는 글자들로 채워졌다 사라진다. 매장의 홍보 문구가 나오는가 싶더니, 브랜드 로고가 살랑살랑 지나가기도 한다. 
아날로그 간판의 범용성과 LED전광판의 다양한 활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사인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바로 사인시스템 개발업체 와우룩(대표 김승태)이 전개하는 스마트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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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룩 김승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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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개최됐던 코사인전에 출품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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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보다 화려하고, 전광판보다 편리하다?’
스마트간판은 전광판 형태의 LED디스플레이가 내장된 프레임에 실사출력 시트를 부착해 만들어진다. 가까이서 살펴보면 전면에 부착된 시트에 미세한 구멍들이 촘촘하게 타공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타공부를 통해 LED디스플레이의 영상이 은은하게 투과되면서 간판 전면에 문자·문양 등이 떠오르게 된다.
일반적인 간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LED전광판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주는 간판에 담지 못한 다양한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낮에는 평범했던 간판이 밤이 되면  LED디스플레이로 반전되는 극적 효과를 통해서 소비자의 관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광판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기존 LED전광판에 비해 한층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가 강조하는 스마트간판의 장점이다.
와우룩 측에 따르면 일반적인 옥외 LED전광판의 경우, 장시간 사용시 결로현상 등의 이유로 습기가 유입돼 고장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간판은 독자적인 2중 방수 설계를 적용해 제품 신뢰성을 극대화 했다. 내장된 LED디스플레이 자체가 방수 코팅 처리된 제품이며, 이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도 특수 제작된 방수필름을 덮어 외부의 습기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따라서 폭우 등 악천후의 환경에서도 LED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우룩 김승태 대표는 “스마트간판은 아날로그 간판과 LED전광판의 기능을 융합시켰을 뿐 아니라 두 종류의 제품이 가지고 있었던 단점까지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광고 매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에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절전성… 재사용 가능해 폐기물도 없어
스마트간판은 친환경 특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LED디스플레이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스마트간판이 사용하는 전력양은 매우 적다. LED디스플레이가 간판 전체에 깔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 부분에만 국소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이다.
또한 채널사인처럼 야간에 LED가 상시 켜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자나 문양이 표출될 때만 구동되기 때문에 사용 방식에 따라 일반 채널사인보다 전력 사용을 절감하는 게 가능하다.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작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2010. 7. 26)했으며, 같은 해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이 주최한 환경벤처경진대회에서 장려상(1010. 10. 6)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국제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한 ‘세계 에너지 절약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절약 제품 혁신분야 우수상(2011. 7. 6)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용전력이 매우 적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과의 연계가 매우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간판에 태양광 축전기를 장착한 도로안내사인의 경우,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없어 전력이 닿기 어려운 산간이나 시골길, 오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 업소가 사용하다 폐기하는 간판이 아니라, 언제나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업소가 바뀌거나 매장 상호가 변경되면 어쩔 수 없이 간판도 교체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체 비용도 무시할 수 없거니와, 폐간판의 처치에 다른 2차적인 문제도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간판은 업소 및 업명이 바뀌어도 전면에 부착된 타공 인쇄지만 간편하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상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우 경제성이 우수하며,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임으로써 국가적 자원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비쿼터스형 친환경 간판으로 자리매김 기대
현재 회사는 스마트간판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제품에 통신모듈을 장착해 중앙관제 및 원격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으로 현재 일부 통신업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 여러 직영 및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스마트간판을 활용하면 세일이나 신상품 출시 등에 따라서 일률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즉 단순한 간판을 넘어서 전국 단위의 광고매체를 보유하게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업소의 간판 뿐 아니라, 산간의 지능형안내사인이나 학교의 유도사인 등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광고매체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간판분야에서 최초로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유비쿼터스 시대에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간판과 이를 응용한 지능형도로안내사인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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