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통신호지주를 더 튼튼하고 깔끔하게 개선하기 위해 ‘서울 교통신호지주 제작설치 적용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는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교통신호지주 표준도면을 제작 완료해 ‘서울시 교통신호지주 제작설치 적용기준’을 마련했으며, 12월 중 가격조사 등을 마친 후 내년부터 도로사업소, 25개 구청, 유관기관, 업체 등에 배포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태풍이 찾아와 강한 비바람 등에 신호지주가 손상돼 시민 안전과 교통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비해 신호지주가 지탱할 수 있는 기본풍속을 35m/sec→40m/sec로 상향조정해 구조적으로 안정시켰다. 또한 신호지주 강관을 기존 배관용에서 더 튼튼한 재질의 구조용 강관으로 변경해 바람 등 외부압력에 강하게 개선한다. 신호지주에 가로로 부착돼 신호등을 매달고 있는 부착대의 연결부위에 들어가는 보강링을 기존보다 크게 만들어 연결부위 전체를 감싸도록 개선함으로써 빈 공간을 메워 구조적으로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시민 보행 편의와 미관을 고려해 횡단보도 신호지주에 스테인리스 밴드로 고정돼 있던 음향신호기 버튼을 판볼트로 고정, 신호지주와 일체시킨다. 아울러 신호지주를 지반에 세울 수 있게 돕는 플랜지(기초)를 기존보다 강한 재질 또는 동일재질로 1회 더 덧씌워 설치함으로써 안전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신호지주가 직접 지면에 닿지 않아 부식을 방지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 밖에 신호등 고정방법을 기존 강관밴드에서 판볼트 방식으로 바꾸고, 전선이 외부로 노출되어 지저분해 보이던 것을 배관으로 정리해 외관이 더욱 깔끔하게 개선되며 신호등 부착대와 신호지주가 고리형 와이어로 고정돼 노출된 매듭이 지저분해 보이던 것을 앞으로는 핀으로 결합해 지지하는 턴버클방식으로 바꾼다. 이번 교통신호지주 개선을 통해 태풍 등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자연재해가 찾아와도 시민들의 보행안전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외관처리로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신호지주 부착방법의 통일성 및 관리 용이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