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산업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2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내놓은 ‘2011 광고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고사업체 취급액에 따른 전체 산업규모는 10조3,232억원이다. 2009년 9조1,869억원보다 12.37% 증가한 액수다. 문화부는 “광고산업 규모는 2006년 이후 9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경기 활성화와 남아공월드컵,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들이 기업 광고마케팅 활동을 증가시켜 처음으로 10조원대로 올라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매체별 광고비가 7조163억으로서 광고산업의 68%를 차지했다. 이어 리서치·이벤트·인프라 부문은 3조3069억으로 32%다. 4대 매체(TV·라디오·신문·잡지)의 취급액은 3조2,778억원으로 전체 매체별 취급액의 46.7%다. 뉴미디어(케이블·온라인·위성·모바일·IPTV·DMB)의 취급액 1조9,937억원 28.4%, 옥외광고 취급액은 1조3,500억원 19.2%로 나타났다. 광고회사·제작사·이벤트 등 광고 사업체는 5011개로 2009년 4532개에서 10.6% 늘었다. 광고 사업체의 평균취급액은 전년도 20억2,700만원에서 20억6,0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평균 종사자는 7.4명에서 6.9명으로 줄었다. 광고산업 내 사업체의 생산성이 향상했지만 고용률이 감소한 탓이다. 광고산업에 속한 사업체의 소재지역별 사업체 수와 매출액 분포에서는 전체의 50.7%에 해당하는 2,541개 사업체가 서울에 있다. 전체 광고산업 매출규모의 94.6%인 9조7,493억원이 서울로 집중됐다. 광고산업 종사자 3만4,438명을 고용형태별로 살피면, 정규직 3만1,490명 91.4%, 비정규직은 2,948명 8.6%다. 전체 종사자는 2009년 3만3,509명에서 지난해 3만4,438명으로 증가했다. 그중 정규직 종사자는 2만9,903명에서 3만1,490명으로 5.3% 늘었다. 비정규직 종사자는 3,606명에서 2,948명으로 22.3% 줄었다. 한편, 매체사(방송·신문·잡지·포털 등)의 광고비를 기준으로 집계한 광고시장규모는 8조4,501억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7~9월에 이뤄졌다. 사업체 정보, 매출액, 종사자 현황, 해외거래 현황, 고객거래 현황, 광고 경기체감도 등 30여개 항목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