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2.01.11 02:28

新블루오션, ‘친환경’에 문을 두드리다

  • 이승희기자 | 235호 | 2012-01-11 | 조회수 2,264 Copy Link 인기
  • 2,264
    0

친환경 시장 겨냥한 아이템 ‘속속’ 등장 
친자연 소재 활용… 재사용되는 아이템 개발   


‘친환경’을 겨냥한 간판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자연의 소재를 담은 간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판 등 친환경 간판 아이템들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 간판시장에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물론 이 분야에서 친환경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플렉스 간판이 상당부분 규제되고 채널사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나 태양광으로부터 광원을 얻는 태양광 간판의 시도도 친환경을 겨냥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채널사인이 단순히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르고, 태양광 간판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상용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즉 친환경을 겨냥한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보다 구체화•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간판 시장에 있어서의 친환경이라는 화두는 다소 생소하고 요원한 듯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만큼, 다소 더디긴 하지만 이를 향한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아이템들에 비해 한단계 구체화되고 현실에 근접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소재를 담은 친환경 채널사인
제품의 친환경성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소재의 친환경성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 여부이다.
채널전문업체 더플러스는 최근 아크릴에 자연석, 나뭇잎, 무늬목, 꽃 등 자연에서 채취한 소재들을 적용한 ‘천연자연 채널’을 선보이고 있는데, 두가지 측면에서의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데서 주목된다.

 소재1-1.%20더플러스2%20copy.jpg
 더플러스 ‘천연자연채널’.

제품의 주소재인 아크릴은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소재인데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돌이나 식물은 그 자체로 친환경적인 소재이므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친환경 기준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
이 제품은 아크릴 제조 단계에서 안료와 자연소재들을 적용하므로, 시트, 실사, 도장 등의 후처리가 필요없다는 측면에서도 기존 채널과 차별점을 보인다. 또한 자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각효과도 있다. 
더플러스는 이 제품을 옥외용 채널사인 뿐 아니라 특히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을 전개중이다. 갈대, 단풍 등 보다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더불어 시계, 액자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응용, 개발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저전력 간판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친환경성을 앞세운 간판 아이템도 등장했다. 와우룩이 선보이는 ‘스마트간판’이 바로 그것. 

 소재1-2.%20와우룩%20copy.jpg
 와우룩 ‘스마트간판’.

이 제품은 고성능의 LED전광판의 전면에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타공 인쇄지를 점착해 제작한 것으로, 점등시에는 일반 전광판처럼 표출되다가 비점등시에는 인쇄지에 인쇄된 상호 및 문구가 보여 간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LED디스플레이가 간판의 필요한 일부분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전략소모량도 적게 든다. 간판으로 사용할 경우 업종변경시 인쇄지만 교체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친환경적이다.  
일시적인 프로모션이나 정기 세일 등을 많이 실시하는 업종의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점마다 전단지나 POP 등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신 스마트 간판을 사용할 경우 유무선 통신방식을 활용해 중앙에서 원격으로 문구를 조작 할 수도 있어 전국에서 일괄 홍보가 가능하며 사후 폐기물도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SGS 테스트 통과한 ‘스마트판’
광확산 PC는 아니지만 확산성이 좋고, 아크릴처럼 잘 깨지지도 않는 광확산판재도 나왔다. 나눔폴리텍이 최근 LED 전용 확산판 ‘스마트판’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
스마트판은 PC와 달리 PP(폴리프로필렌) 기반의 소재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PP는 그린피스가 미래의 자원으로 칭송할 만큼 환경호르몬 등 독소를 방출하지 않는 소재로, 스마트판은 RoHS의 기준에 준하는 국제 인증인 SGS 테스트를 통과해 친환경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소재1-3.%20스마트판%20copy.jpg
 나눔폴리텍 ‘스마트판’ 적용 예시.

따라서 연소시 독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데, 이는 지하철이나 건물 화재 사고에 있어 많은 사상자를 내는 큰 원인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그동안 PP는 잘깨지는 성질 때문에 광고재로 사용되지 못했지만, 나눔폴리텍은 독자적인 화학 배열방식을 고안해 소재 제조에 적용함으써 PP의 강도를 보완해 이를 광고재로 출시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인쇄시 착색도 잘되고 색바램 등 변색 현상이 거의 없어 UV인쇄와 접목할 경우 진정한 친환경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데다 유행도 타지 않는 장기 트렌드인 ‘친환경’.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보다 구체화•현실화되고 있어 간판 분야에서의 친환경 시장 개화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계로 지적됐던 기능성•다양성 부재, 고비용 구조 등의 문제는 여전한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