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35호 | 2012-01-11 | 조회수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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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i30, 신차효과 살리기 위해 이색체험 옥외광고 선보여 지하철·공항·강남역 등 타깃 접점의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
현대·기아차가 신차를 출시하는데 맞춰 이색적인 옥외광고를 잇따라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박스카 ‘레이’를, 현대차는 유럽형 프리미엄 해치백 ‘i30’를 출시하면서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이색적으로 신차를 체험할 수 있는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많은 물량으로 승부하는 전략 대신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바이럴을 유발하는 ‘빅 아이디어(big idea)’로 승부를 띄우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 레이, ‘쇼룸’ 테마전시로 박스카의 공간활용성 어필
기아차는 이색 테마 전시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박스카 ‘레이’가 갖는 디자인 차별성과 공간 활용성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강남역 11번 출구 엠스테이지에 이색 테마 전시공간 ‘레이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운영했다. 육아·패밀리, 쇼핑, 캠핑 등 3가지 컨셉으로 공간을 꾸몄는데, 육아·패밀리 테마공간에는 셀레스티얼 블루 컬러의 레이와 아기자기한 테마 소품들을, 쇼핑 테마공간에는 월트 디즈니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레이 디즈니 컨셉트카와 쇼핑 관련 소품들을, 캠핑 테마공간에는 아쿠아 민트 컬러의 레이와 캠핑용품들을 전시해 신개념 미니 CUV 레이만의 특장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주말 저녁시간에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맞아 쇼룸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캐롤을 연주할 수 있는 ‘주크박스 이벤트’, 그림자를 이용한 '쉐도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아차 마케팅팀의 김지민 과장은 “레이를 타게 되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육아·패밀리, 쇼핑, 캠핑 3가지 라이프스타일 테마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레이의 공간활용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프로모션2팀의 홍성국 차장은 “도시미관의 한 요소로서 주변환경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전시부스가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운영해 온 전시부스의 차량도 기존 K5와 포르테쿱에서 레이로 새롭게 바꿨다. 연말의 느낌을 담으면서 레이의 공간활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앞문을 90도로 열고 슬라이딩 도어인 뒷문을 당겨 레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12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강남역 11번 출구 엠스테이지에 조성된 이색 테마 전시공간 '레이 라이프스타일 쇼룸'(위)과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조성된 전시 부스의 전경
현대차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i30만의 특장점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인천공항 수화물 수취소에 실물 크기의 i30 모형 6대를 설치하는 이색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인천공항 수화물 수취소에 실물 크기의 i30 모형을 전시하는 이색 옥외광고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i30 모형은 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제작돼 짐을 찾기 위해 수화물 수취소를 찾은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고 있다.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 수화물 수취소 중 6곳의 컨베이어 벨트 상단에 i30 모형을 설치하고 트렁크에서 짐이 나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i30의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번의 이색 전시는 수화물 수취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이색 옥외광고로서 플렉스 스티어, 히든 후방 카메라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i30만의 특장점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국 입국시 첫 번째로 접하게 되는 수화물 수취 구역 내에 차량 실물 크기의 대형 옥외광고물을 전시함으로써 i30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노션 브랜드 플레이스먼트팀의 김상현 부장은 “컨베이어 벨트의 하중 때문에 실제가 아닌 모형을 제작해야 했는데 무엇보다 자동차 모양 그대로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며 “FRP로 차체를 만든 후 i30에 들어간 도장재를 칠하고 실제 부품을 조립해 모형을 완성해 실물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화물 수취소에 자동차 실물 모형 6대를 설치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보니 유관기관의 허가를 득하는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광고집행 기간은 12월 5일부터 6개월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