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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8:02

터치스크린 ‘손기름 자국’ 문제 해결된다

  • 편집국 | 236호 | 2012-01-19 | 조회수 2,9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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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기술 이용한 코팅기법 독일서 개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를 쓰다 보면 손가락 얼룩 때문에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손가락 끝에 남아 있는 기름기가 터치스크린에 묻으면서 흉한 얼룩이나 자국을 남기기 때문이다.

터치스크린 이용자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이언스에 의하면 이번 기술을 발표한 것은 독일 마인츠 지역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소속 고분자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최근 동안 화면에 묻은 기름때를 없앨 있는 코팅 기법을 개발해 왔다. 오랜 연구 끝에 그을음과 ‘실리카’라는 물질을 혼합해 적절한 온도에서 굽는 해결책을 발견해 냈다.

이들은 물체의 표면 장력 차이에 주목했다. 표면장력은 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함으로써 되도록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오일처럼 표면 장력이 낮을수록 분자들이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적기 때문에 물체의 표면에 얇고 넓게 퍼지는 성향을 갖게 된다.

일례로 기름은 물보다 표면 장력이 훨씬 낮기 때문에 화면에 물걸레질을 해도 기름 얼룩을 떼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표면 조직을 추가할 경우 손쉽게 기름을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진들은 기름기가 남지 않는 코팅을 만들기 위해 먼저 촛불 위에 유리판을 놓고 지름 30~40나노미터 크기의 그을음을 모았다. 그을음 속에는 탄소 입자들이 사슬처럼 엮여 있어 적절한 표면 조직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다음 그을음이 묻은 유리판을 25나노미터 두께의 실리카로 코팅하고 이를 섭씨 600도의 열을 가해 굽는다. 그러면 코팅 안쪽의 탄소 입자가 사라져 유리판이 투명한 색으로 바뀌게 된다.

모든 작업이 끝난 유리판에 기름을 떨어뜨린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작은 오일 방울들이 표면에서 모두 튕겨져 나왔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연구진측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터치스크린 코팅막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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