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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09:04

부산 벡스코 5억원짜리 LED전광판 '애물단지'?

  • 편집국 | 238호 | 2012-02-01 | 조회수 1,25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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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의 복합문화시설 오디토리움 외벽에 설치될 대형 LED 전광판이 애물단지가 될 위기에 처했다.

'빛공해'로 불편이 예상된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 오디토리움 신축공사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완공되는 오디토리움의 도로방향 벽면에 5억원을 들여 가로 12m 세로 6m 규모의 최첨단 LED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전광판은 벡스코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알리는 홍보와 행정안내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오디토리움 건너편 트럼프 월드센텀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면 수면을 방해하고 면학분위기를 저해해 재산권을 침해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와 벡스코는 예상을 못한 민원 제기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시 담당부서는 전광판 위치를 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공사를 발주한 건설본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소음과 분진, 균열 민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는데 전광판이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시는 아파트에서 전광판까지 거리가 70m여서 눈부심이 조명공학회 한계기준 이하로 추정돼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민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주변 아파트 주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광판 운영방안이 없는지 관계기관 등과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벡스코 관계자는 "계획된 곳 이외에는 달리 설치할 곳이 마땅히 없는 상태"라며 "일반 상업광고판과 달리 행사안내만 할 예정이어서 주민생활불편이 없도록 심야시간에는 가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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