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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22:33

아크릴의 가치를 재창조한다

  • 이승희기자 | 236호 | 2012-02-02 | 조회수 2,50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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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로 만든 책장. 부산아크릴은 다양한 아크릴 어플리케이션들로 사옥 내부를 꾸몄다.
대형 건조기를 비롯해 아크릴 가공 설비를 완벽 구축하고 있다.
 

부산아크릴, 리빙용품 ‘아틱’ 브랜드 마케팅 강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접목해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   

가공용이성과 친환경성 등 소재적 강점이 재조명되면서 최근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소재를 꼽자면, 단연 아크릴이다. 하지만 아크릴이 지닌 소재 자체의 특장점에 비하면, 아직까지 시장에서의 활용도는 낮은 편. 어쩌면 그런 만큼, 향후 신시장 창출의 무한 가능성을 지닌 소재가 바로 아크릴인지도 모른다. 이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아크릴의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 아크릴 역사에 큰 축을 담당해온 부산아크릴이 그 주역이다. 제조와 유통에서 가공에 이르기까지 아크릴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부산아크릴이 아크릴 상품을 가지고 일상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부산시 감전동에 있는 지금의 부산아크릴(대표 안덕일)은 아크릴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업 공동체 ‘한들’의 모태가 된 부산아크릴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한들의 창업자인 손진기 회장이 설립한 부산아크릴의 모체인 만큼 사명을 ‘부산아크릴’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나 유통 사업은 다른 법인으로 이전하고 아크릴 등 플라스틱 전문가공업체로서 제 2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재 아크릴 원판 자체를 제조하고 있진 않지만 스크린 인쇄로 투명아크릴에 메탈과 펄의 질감을 연출해 광고 및 인테리어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MP패널, 전통과 자연을 모티브로 친환경공법으로 개발한 3중접합구조의 무광아크릴 AP 등 아크릴 응용제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MP패널과 같은 활용도 높은 응용아크릴, 그리고 앞선 아크릴 가공 기술로 광고 및 인테리어 산업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부산아크릴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쟁력을 토대로 B2B에서 B2C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중점 목표를 삼고 있다. 또 특히 그 중심에는 응용아크릴 AP가 있다.
부산아크릴은 아크릴을 활용한 액자, 팬시, 박스 등 리빙 제품 브랜드 ‘아틱(ATIC)’을 2009년도에 런칭하고 운영중이다. 제품의 판매는 온라인(
www.atic.or.kr)을 통해 하고 있으며 제품군을 아크릴액자, 아틱팬시, 아틱박스, 아틱리빙, 하비케이스 5개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은 60여종에 달한다.
아틱 제품은 이 업체가 직접 기획, 디자인, 제조까지 전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디자인력과 설비, 가공기술 등 제품 제작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경쟁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부산아크릴과 함께한 경력이 10년이 넘는 베테랑 직원들이 많고, 설비도 완벽하게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현재 보유중인 설비는 레이저 커팅기, 선반, 밀링, 경면기, 프레스, 평면기, 대형 건조기등으로, 아크릴과 관련된 대부분의 설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가공 기술과 관련, 성형기술과 스크린인쇄 기술 등 두가지 중 한가지에만 특화된 업체들이 대다수인데, 이 업체는 두가지 기술을 모두 겸비하고 있어 가공경쟁력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이 바로 아틱과 같은 아크릴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아크릴 안덕일 대표는 “아틱 제품은 단순 아크릴 상품으로만 볼 수 없다”며 “목재, 스틸 등 다른 소재와 접목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있고 계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아크릴은 앞으로 아틱 제품을 널리 확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덕일 대표는 “아틱을 부산아크릴의 중장기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며 “또 단순 수익 모델에서 떠나 아크릴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확대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대중화를 위해 무조건 값싼 제품을 만들기에 급급하지 않는다”며 “다소 비싸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틱과 함께 아크릴로 소비자에게 한발짝 다가가고 있는 부산아크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이승희 기자


 MINI INTERVIEW
다음은 아틱 제품의 기획을 맡고 있는 부산아크릴 상품기획실 김성은 대리와의 일문일답.   

-아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
▲2년 정도 운영해보니 이제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때는 작년 목표치를 올해 달성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더딘 감은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가 어떤 것인지 방향성을 잡게 됐다.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아크릴 액자를 많은 고객이 찾는다. 또 많은 고객이 찾는 제품이 뭘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일반 유저들이나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서 얻기도 한다.

-아틱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아크릴 가공기술과 디자인력이다. 아틱은 아크릴 가공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재창조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디자인력과 가공기술에 바탕을 둔 아틱 제품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가지는 메리트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아틱에 주력한다고 해서 광고 시장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두 분야는 시장 자체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두 분야를 균형적으로 조절해 갈 것이며, 아틱 제품에 응용력을 더하고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 제품을 수출이라는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게 목표다. 



 <부산=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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