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인풍(대표 류대우, www.inpoong.co.kr)이 옥외광고 매체사로서 최초로 개최한 ‘제1회 (주)인풍 옥외광고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풍은 지난 10월 옥외광고의 다양한 미디어 믹스 전략과 매체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 1회 (주)인풍 옥외광고 공모전’을 열고,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최종 2차 PT까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졌으며, 선문대학교 광고동아리인 AD-mire(최영식 외 3명)가 ‘도시와 어우러진 스트리트 쉘터’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당신의 옷장에는’을 타이틀로 유니클로 브랜드의 미디어 믹스 전략을 제시한 한성대 김세희 학생이, 동상은 향기마케팅을 제안한 강남대 광고동아리 C.O.A.S.I.S(주민우 외 2명)에 돌아갔다. 인풍은 지난 12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소재한 인풍 사옥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한민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실제 광고업에 종사하는 광고인과 평소 광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옥외광고 매체와 관련된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인풍의 최병용 상무는 “이번 옥외광고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들의 주된 포커스는 ‘디지털사이니지’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이었다”며 “하지만, 의외로 최종 PT를 거쳐 수상한 팀들은 옥외매체 본질을 생각한 아주 간편하고 이해가 쉬운 광고들로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옥외광고 활성화와 다양성을 위해 공모전을 열었던 인풍은 생각만큼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접수되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이번 공모전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행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옥외광고에 대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관심 촉발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옥외광고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자, 2회 공모전에는 좀 더 많은 아이디어로 풍성한 공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대상 수상자 인터뷰-선문대 광고동아리 ‘AD-mire’
“옥외광고의 가장 큰 매력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 통한 경험” ‘소비자의 편익 고려하는 新매체’ 주제로 이야기 풀어
대상을 수상한 선문대 광고홍보학과 광고동아리 ‘AD-mire’ 최영식 학생으로부터 수상소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상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정환(25), 하민희(20), 최영식(24), 김대환(23) 학생.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사실 아직도 조금 얼떨떨하다. 공모전 일정이 시험기간과 겹쳐서 정신없이 공모전을 진행 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공모전에서 교수님들 및 선배님들의 도움이 무척 컸다. 아이디어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 특히 CJ파워캐스트의 김현홍 부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번에 운 좋게 대상을 탔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오히려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고 나니 부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가 있다면. ▲학교 내에서 광고 동아리를 하고 있다. 매 학기마다 한 개 이상의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데,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옥외광고에 관한 공모전이 생겨서 도전해 보았다. 물론 1회이고, 제일기획이나 대홍기획처럼 큰 대회가 아니라는 점도 전략적으로 작용해 도전했다. 하지만 기존의 광고 공모전과는 다르게, 주제가 매우 광범위해 우리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저희도 처음에는 어렵게 생각했는데,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출품한 것이 다행이었다.
-작품의 컨셉, 그리고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라면. ▲이번 작품은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매체 제안서였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웰빙의 개념에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로하스적 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물주가 아니다. 착한 소비자들은 착한 기업을 찾고 있다. 그래서 더욱 기업들은 CSR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정보의 과잉, 즉 광고의 과잉사회에 접어들게 됐다. 우리는 보기 싫어도 광고를 봐야하고, 광고를 들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길거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광고는 더욱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옥외광고 또한 그렇다. 길거리의 골칫덩어리였던 옥외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경험과 재미, 편익으로 다가가고 있다. 저희 팀은 본 제안서에서 소비자들을 생각하고, 소비자들의 편익을 고려하는 새로운 매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지금 소비자들에겐 무엇이 필요하며, 그 필요한 것을 광고를 통해 설치해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광고 분야에서 비교적 생소한 옥외광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작품을 출품해 상까지 타게 됐는데, 옥외광고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옥외광고의 가장 큰 매력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있는 평범한 물체를 미디어로 만드는 예술, 새로운 매체의 개발을 통한 기술, 디스트릭트가 보여준 예술과 기술의 융합, 그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 그것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매체는 옥외광고라고 생각한다. 과거 옥외광고는 간판집에서나 하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양한 인재들의 활약으로 옥외광고는 변했고,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광고천재 이제석 대표도 옥외광고이기 때문에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는 것 같다. 소비자들과 함께 숨쉬는 공간에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게 옥외광고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전 매체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 그중에서 옥외광고를 가장 좋아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토대로 조금 용기가 생겼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생각이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소통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