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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15:22

현장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 업체로 거듭난 ‘사인테크’

  • 편집국 | 236호 | 2012-02-03 | 조회수 2,46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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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다운 디지털사이니지 만듭니다


사인업체들과의 제휴로 마케팅 다각화 계획

지난 1997년 발족한 사인테크(대표 황근호)는 라이트패널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외 POP시장에서 묵직한 활약을 펼쳐온 광고물 개발업체다.
회사는 2005년경 아날로그 사인업체로서는 드물게 디지털사이니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인 시장의 미래는 디지털화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병원, 쇼핑몰,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시장을 만들어가며, 디지털 사인 전문업체로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 황근호 대표는 “수년간 라이트패널 사업을 전개하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도 이뤄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아날로그 사인 시장은 규모적으로나, 수익성 면에서나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디지털사이니지는 회사는 물론 사인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진출을 결심했다”고 시장 진출의 계기를 밝혔다.
사인테크가 개발한 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 ‘비스트로’시리즈는 시스템을 단순화시킨 임배디드PC를 기반으로 한다. 임배디드PC는 시스템이 단순한 만큼 동작이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이는 최근 디지털사이니지지 대부분이 X86 계열의 CPU를 사용하는 고사양 PC로 제작되는 트렌드와는 사뭇 차별화된 행보다.
이에 대해서 황근호 대표는 “디지털사이니지는 오랜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일반PC와 달리 잠깐 스치듯 보고 지나치게 되는 ‘사인보드’인 만큼 사양보다는 내구성과 디자인 및 컨셉,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점점 더 고사양•신기술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서 이런 역발상을 할 수 있는 것은 회사의 태생이 사인시장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디지털사이니지를 컴퓨터라고 보면 스펙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간판이라고 보면 주목률을 높이는 디자인이나 유지관리의 편의성 등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것.
황 대표는 “쓰지도 않을 기능들을 넣느라 가격경쟁력과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필요만큼의 기능을 통해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모토”라고 밝혔다.
현재 사인테크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OS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하여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OS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OS인 만큼 사용자 편의성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거리의 디지털사이니지들을 보면 간판답지 않은 제품이 너무 많다”는 그는 “디지털사이니지는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광고를 전달해야 하는 제품인 만큼, 광고의 노하우를 알고 있는 사인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기존 사인제작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마케팅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사인테크 황근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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