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2.02.03 17:51

김포공항 롯데몰 둘러보기2

  • 신한중 기자 | 236호 | 2012-02-03 | 조회수 2,864 Copy Link 인기
  • 2,864
    0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김포공항에 강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시연됐던 ‘미디어파사드-엘리스 프로젝트’의 모습.



김포 롯데몰, 미디어아트 ‘앨리스 프로젝트’ 선보여 110×40m 건물 외벽에 환상적 풍경 연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연말연시, 김포공항에는 매일밤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건물 위를 걸어 다니고, 주말에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은 얼굴이 거인처럼 커지는 이상한 나라의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롯데몰 김포공항점 건물 외벽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앨리스 프로젝트’의 모습이다.
앨리스 프로젝트는 김포공항점 개관을 기념해 펼쳐진 미디어파사드쇼다. 가로 110m, 세로 40m의 건물 외벽에 첨단 SIMA(Site-specific Installation Media Art)기술로 구현했다.
롯데몰 측에 따르면 상상력의 아이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 코드로 재해석해 원작이 지닌 환상적 이미지를 재구축해 일상과 환상을 아우르는 감성적인 전시 예술로 표현해 냈다. 
엘리스 프로젝트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의 주제는 앨리스로 작품 속에서 앨리스는 토끼굴에 빠지는 것처럼, 롯데몰 건물의 광고판 속으로 들어가 중세의 성에서 파티를 열고, 비행기를 타고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기도 한다. 또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의 비행기가 앨리스와 함께하면 비상하는 새가 되어 세상을 날아다니는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어서는 우리의 고전 태평무를 재해석한 ‘미디어 태평무’도 상영됐다.
2부는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로 이뤄졌다. 김형수, 뮌, 진시영 3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해 대중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상예술의 세계를 선보였다.
주말에는 김포공항을 오가는 행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나는 큰 사람’이라는 이벤트로, 거리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건물 벽면에 엄청난 크기로 비춰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엘리스 프로젝트는 SIMA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술로 구현됐다. SIMA는 다수의 대상공간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후, 공간의 형태에 맞춰진 입체영상을 프로젝터 투사해 구현하는 미디어아트의 한 장르다.
SIMA가 기존의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와 변별점을 갖는 것은 대상공간의 형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영상이라는 점이다. 대상공간을 스캔해 크기, 모양, 굴곡 등을 분석한 후, 여기에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상을 투사함으로써 마치 건물 자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하는 것. 영상 제작과정에서 약간의 오차만 있어도 입체 효과가 감쇄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부터 시공까지 매우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일반적으로는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SIMA라는 장르를 구현하는 기술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엘리스 프로젝트의 기획은 아트컨설팅업체 아이안이, 총감독은 김형수 작가가 맡았으며, SIMA의 구현은 미디어아트 전문가 프로덕션인 YMAP(Your Media Arts Production)가 담당했다. 
장비는 우시오크리스티코리아가 제공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작품 규모가 컸던 만큼 3만 안시 프로젝터 4대와 2만 안시 프로젝터 4대 등 총 8개의 고해상도 프로젝터가 사용됐다.
일본에 본사를 둔 우시오크리스티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상솔루션 업체 중 하나로서, 코카콜라 125주년 기념행사, 2010 퀘백 빛축제 등 세계적인 미디어파사드쇼를 담당했으며, 국내에서도 2011 세계경주엑스포 경주타워 미디어파사드, 서울N타워 미디어파사드 연출에 참여한 바 있다. 
롯데몰 관계자는 “기존 미디어 아트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막힌 공간에서 이루어진데 반해 앨리스 프로젝트는 롯데몰 건물 자체를 미술 전시공간으로 사용해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함으로써, 현대미술이 일반인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엘리스 프로젝트 개요
제     목:  미디어파사드-앨리스프로젝트
전시기간: 2011. 12. 22 ~ 2012. 1. 8
관람시간: 18:00-22:00 (매시간 정각부터 30분간)
전시장소: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시네마 건물 외벽
전시주최: 롯데자산개발
장비제공: 우시오크리스티코리아
전시기획: 아이안 (International Art Nentworks)
전시내용: 1부- Media Facade Show by YMA
           2부- Mdeia Art by 김형수, 뮌, 진시영
예술감독: 김형수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