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37호 | 2012-02-06 | 조회수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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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효율성 우수… CCTV 야간 화질 문제도 개선 CCTV 설치 의무화 정책 편승해 수요 확대
CCTV가 내장된 LED가로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 및 야간 성범죄 증가 등의 이유로 정부의 CCTV 설치 의무화 및 24시간 감시 방침이 나오면서 각 지자체마다 CCTV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CCTV 업체들은 올해 목표치를 각각 25~50% 가량 높게 잡고 대폭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런 CCTV 확대 방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LED가로등 교체사업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따라서 LED가로등과 CCTV가 결합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가로등에 대한 수요도 적잖게 발생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예측이다. CCTV 결합형 LED가로등의 경우 두 제품을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초기 시설비 및 공사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공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CCTV가 가지고 있던 야간 화질문제의 개선도 이뤄진다. CCTV의 경우 야간 촬영시 주변 가로등 빛에 의존하기 때문에 선명한 영상을 잡아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LED가로등과 결합된 CCTV 경우, 영상을 잡는데 충분한 빛을 얻을 수 있어 밝고 뚜렷한 영상의 확보가 가능하다. 게다가 LED조명은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훨씬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구현하기 때문에 영상 식별이 더욱 용이하다. 인천시 계약구청 최익선 팀장은 “야간 범죄 증가로 인해 CCTV와 가로등 설치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고민 끝에 두 제품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을 관련 업체와 함께 고안, 설치했다”며 “약 380여대의 CCTV일체형 보안등을 설치한 결과, 선명한 야간 영상이 확보돼 전년도에 비해 범죄 검거율이 30% 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체형 LED가로등의 경우, CCTV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으며, 도시미관에 이롭다는 점도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휴대용 스마트기기와 CCTV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카메라(IP)기술의 발전 또한 관련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차피 기존 CCTV를 IP카메라로 교체해야 한다면 CCTV 일체형 LED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비용 및 설치 시간 등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미 상암의 DMC, 은평뉴타운 등 서울의 일부 계획도시에서는 IP카메라와 무선공유기, 방범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지능형LED가로등의 시범설치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미 다수의 LED조명 업체들은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개발하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LED조명업체 동부라이텍은 일본의 후루가와기계금속 공동으로 CCTV일체형 LED가로조명을 개발했다. 화우테크의 LED조명기술과 후루가와의 위치측정시스템 센서 기술력이 결합된 이 제품은 최신 IP 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 원격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도 CCTV일체형 스마트가로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관제시스템에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면 LED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알리고 장착된 스피커로도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엘이오테크, 웨이버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이런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며 관련시장의 공략에 나서고 있다. 케이엠더블유 김덕용 사장은 “CCTV일체형 LED가로등은 그저 두 제품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발생되는 시너지가 매우 높다”며 “특히 거리 환경에 시각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사회 안전망의 구축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수요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