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시도 조직 수장들의 동시다발 공백으로 벼랑끝 위기로 치닫던 옥외광고협회가 해가 바뀌면서 정상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앙회의 경우 김상목 전 회장이 김종필 현 회장에 대해 신청했던 회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또한 법원의 최영균 지부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변호사가 지부장직무대행을 맡아오고 있던 서울지부는 다음달에 새 지부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총회를 개최한다. 그런가 하면 회장의 중도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오던 인천협회는 이미 선거총회를 개최하여 새 회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부산, 광주 등 5개 시•도협회의 회장이 최근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돼 협회는 면모를 일신하게 됐다. 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목 전 중앙회장은 김종필 현 중앙회장을 상대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제기했던 회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지난 1월 16일 대리인을 통해 모두 취하했다. 김 전 회장의 자진 취하는 자신의 협회 내 입지 및 김종필 회장의 형사고소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중앙회장은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 제기 이후 협회와 관계없는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최근 1심 재판에서 징역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향후 무죄 판결을 받거나 벌금형 이하로 감경되지 않는한 협회 임원의 피선거권 자격이 일정 기간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직무집행이 정지된 상태에 있는 김종필 회장은 법인 등기부상의 대표권자 변경 및 법원의 직무집행정지 해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박영래 변호사가 지부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서울지부는 오는 2월 13일 새 지부장 선출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는 법원이 직무집행정지 상태에 있는 최영균 지부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하는 것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 소집을 지난 12월 29일 허가해준데 따른 것이다. 서울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1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총회 대의원 명부를 확정했다. 또한 같은 날 최 지부장이 지부장직을 자진 사퇴함으로써 총회에서는 지부장 선출 안건만 다루게 됐다. 지순철 회장의 임기중 사퇴로 손만석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오던 인천협회는 지난 1월 12일 선거총회를 열고 노윤태 전 지부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 과도집행부 체제를 마감했다. 한편 부산, 광주, 대전, 충북, 경북 등 5개 시•도협회는 최근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선거총회를 치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부산협회장 정운교(삼성애드), 광주협회장 이중교(주식회사 승원), 대전협회장 이대일(트임광고), 충북협회장 이재우(청주 고려실크사), 경북협회장 허존구(포항 동화기획) 등 5명의 새 회장이 탄생했다. 역시 임기가 만료된 울산협회는 현직 이용수 회장이 재출마, 경선 끝에 재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