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필요치 않은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처럼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태의 조명들도 있지만 때론 흔치 않은 비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다. 본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시스템으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색 조명제품들을 소개한다.
차세대 조명 EL시트 적용
‘빛나는 커튼이 시간을 알려준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터키 출신 디자이너 소너 오젠크(Soner Ozenc)가 개발한 타임커튼은 이름 그대로 시간이 표시되는 커튼이다. 유연한 플렉서블 소재로 제작된 이 커튼은 일반 커튼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커튼의 중앙부에서 전자시계처럼 시간이 표시된다는 점이다. 이 시계는 차세대 조명소재로 기대받고 있는 EL시트를 활용해 구현됐다. 따라서 이 타임커튼은 커튼과 시계, 야간 조명까지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게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DC 5V정도의 낮은 전압을 쓰기 때문에 행여 누전 등이 발생한다고 해도 감전사고 등의 위험은 전혀 없다. 또한 항상 시간에 얽매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뚫고 나가는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타임커튼만의 재미있는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06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국내에서 ‘디자인 메이드 2007’등의 행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