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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7:24

호모폴리티쿠스(이강산을 살리자)

  • 편집국 | 239호 | 2012-03-12 | 조회수 1,65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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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험했던 정치를 다른 각도서 조명한 정치소설

┃SP투데이 도서산책┃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 했다. 사람이란 필연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말일 테고 정치적이지 않은 건 인간의 기본양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나꼼수’로 촉발되는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비리에 대한 폭로로 시작되는 정치에 관한 관심은 이래저래 정치가 곧 나의 일이기도 하다는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호모폴리티쿠스는 인간의 특질 가운데 정치를 통하여 사회생활을 이루어 가는 특질, 정치적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정치적 연결고리에 서 있는 인간에게 ‘정치’는 상당히 밀접하지만 정작 가까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나 싶다. TV에서 방송하는 정치 드라마가 시청률 저조로 매번 고배를 마시는 현상이 그러한 현상을 대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정치소설과는 달리 주인공의 성향에서부터 차별화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호모폴리티쿠스’는 그간 우리가 경험했던 정치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 이색적인 정치의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착하고 성실한, 정의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여느 소설 속의 주인공과는 달리 이 책의 주인공은 뱀의 머리, 양의 가슴을 가진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강산’의 시선에서 정치를 경험 하고 나면, 지금까지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정치바닥을 조금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곁눈질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18대 대선 야권 후보경쟁에 뛰어든 한 젊은이를 담아낸 이 책은 현재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실감난다. 간혹 특정 정치인이나 당명을 있는 그대로 쓴 부분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 현대정치를 경험하며 사는 우리에게 더욱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 진정 필요한 정치인상을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 : 에세이출판   저자 : 문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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