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을 형태로 분류하면 캡채널(캡이 있는 채널), 일체형채널(캡없는 채널), 2PC채널, 에폭시채널, 아크릴채널, 성형채널로 나눌수 있다. 이번호에는 캡채널, 일체형채널, 2PC채널에 대해 집중 분석해본다.
김영중 비젼테크솔루션 대표.
여러 형태의 채널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채널은 캡채널이다. 캡채널은 본체(body)를 만들고 캡(cover)을 씌우는 방식으로, 본체를 만들 때는 갈바, 스텐, 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되며, 캡에는 갈바, 스텐, 오사이, 알루미늄, 제미니 트림이 주로 적용된다. 이들 채널은 각각의 소재적 특성에 맞춰 디자인된 것으로, 기획 의도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즉, 디자인, 기획사의 제품 디자인과의 적합성, 그에 따른 제조사의 생산성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기획하고 그 기획의도에 적합한 채널소재, 형태를 제조함에 있어 제조사는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조건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캡채널이다. 소재 및 생산성의 표준화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LED채널’은 ‘캡채널’이라고 인식 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캡채널은 제조사 입장에서 생산성이 표준화돼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캡 부분의 둔탁함, 커버결합의 나사(피스) 돌출, 우천시 빗물 유입에 따른 화면 얼룩 및 LED모듈 A/S 발생 등의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캡채널의 미흡점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채널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일체형채널과 2PC 채널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중 일체형채널은 캡이 없는 형태로 알루미늄 소재를 중심으로 개발한 채널이다. 이를 개발, 판매중인 업체들이 있는데, 형태 및 고정방식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타커로 결합하는 방식의 특허를 가진 대표적인 회사로는 비젼테크솔루션을 꼽을 수 있으며, 더플러스와 삼장법사 등은 본드 결합구조의 일체형 채널을 선보이고 있다. 일체형 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본체 하나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롯되며, 이는 다양한 장점으로 이어진다. 전면부가 기존 채널방식보다 깨끗하고 미려하며, 자재원가가 대폭 절감된다. 이밖에도 빗물 방수 효과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LED A/S 발생과 시공성이 기존 방식보다 불편해 캡채널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사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LED의 불량율이 극소화됐고, A/S 발생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계속해서 간편한 시공방법도 개발 제시되고 있어 향후 일체형 채널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cm 이하의 채널 시장에서 빠른 시장의 확대가 점쳐지고 있으며, 1m 이상의 대형채널은 기존처럼 캡채널이 강세를 보일 전망된다. 이와함께 80cm 이하 채널의 경우 여러 소재 가운데 알루미늄 소재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2PC 채널은 최근 기존 채널의 단가 하락의 대안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캡이 없는 대신 광확산PC 2개를 전면부에 적용하는 제조 기술을 이용한다. 이 채널의 장점은 전면부가 면발광 형태로 깔끔하다는 점인데, 현존하는 채널의 종류 가운데서는 미려함이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반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가장자리에서 빛이 새어나올 수 있으며, PC와 PC 사이에 이슬이 맺혀 얼룩질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일체형 채널과 마찬가지로 시공이 불편하다. 2PC채널은 이같은 단점들 때문에 탁월한 미려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특화된 분야에서만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시장 전반적으로 공통된 흐름을 유추, 분석해볼 때 소재의 경우 알루미늄 소재의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이고, 형태상으론 저가격으로 제조할 수 있으며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일체형채널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고=비젼테크솔루션 김영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