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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08:59

‘간접조명으로 어두워진 간판을 밝혀라’

  • 이승희 기자 | 239호 | 2012-03-16 | 조회수 5,35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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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채널로 부족한 조명 효과 간접조명으로 보완

간판에 상하좌우 간접조명 추가하는 경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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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설치사례. 간판의 하방에서 상방으로 간접조명이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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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설치사례. 간판의 상단에 간접조명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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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간판의 간접조명 설치사례.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기존의 플렉스 간판들이 LED를 내장한 채널간판으로 상당수 바뀌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난립한 간판을 깨끗하게 정리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간판정비사업의 결과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간판이 줄어들면서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좋은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반면 디자인이 획일적일 뿐 아니라 간판이 지니는 광고의 기능은 많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특히 점포주들은 채널에 들어간 LED 만으론 야간에 점포의 간판이 잘 보이지 않고, 이로인해 전체적으로 거리가 어두워져 상권이 퇴락하고 있다는 불만을 끊임없이 토로한다.
이런가운데 최근 LED 만으로는 주목도가 부족한 간판의 효과를 보완하고 나아가 거리까지 밝게 비출 수 있는 간접조명을 간판에 추가로 사용하는 현상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간판의 테두리에 LED조명을 설치함으로써 간판의 중심에 있는 채널 로고를 밝게 밝혀주는 형태의 간판이 증가하고 있는 것. 이같은 간접 조명들은 상, 하, 좌, 우 어떤 방향이든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조명을 노출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선호되고 있다. 간판에 경관조명의 개념을 도입한 셈이다.
간판의 간접조명 설치 사례는 다양한 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기업의 간판 사례에서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간판 테두리의 상방과 하방에 간접조명을 탑재했는데, 이 간접조명이 LED 채널로 만들어진 상호를 밝게 비춰 간판을 더욱 환하게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방형 조명에 비해 은은한 조명 효과를 연출함으로써 기존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신한은행도 역시 우리은행처럼 간접조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야간의 간판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이들 은행은 채널 로고의 배면에 유리를 설치했는데, 이 유리에 그라데이션 컬러로 출력된 고유 이미지가 간접조명을 통해 한층 세련되게 표현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프레임의 하단에서 간접조명을 비추는 형태의 간판으로 야간에 밝으면서 세련된 간판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정관장 등 유수의 기업 및 프랜차이즈들이 간접조명을 활용한 간판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간접조명의 설치 사례는 비단 기업형 간판 뿐 아니라 생활형 점포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고급화를 추구하는 생활형 점포들이 타 점포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간판정비사업에서 나온 간판의 형태들로 거리가 어두워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자체들은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교체하는 간판에 간접조명을 추가로 설치하는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
LED채널 만으로는 부족한 조명 효과를 보완할 수 있고, 직설적이기 보다는 은은한 조명 효과로 간판에 세련미를 더해줄 수 있다는 장점에 대한 인식의 확산으로, 간판에 간접조명을 접목하는 경향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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