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지난 2월 7일 전국 60여명의 지자체 광고물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금년도 간판개선 시범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7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17층 회의실에서 전국 옥외광고 실무 담당자 약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2년 간판개선 시범사업 설명회 계획’을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간판개선사업 우수 지자체의 사례 발표와 금년도에 행안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의 간판정비사업의 사업계획발표로 이뤄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난해 간판개선사업과 관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우수사례 소개가 있었다. 서울시에서는 김정수 도시디자인과 광고물정책팀장이 나와 우수사례 소개와 함께 사업 추진과 관련된 규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고양시에서는 뉴타운사업과 이의봉 광고물팀장이 참여해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고양시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간판정비사업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행안부가 지원하는 2012간판정비사업의 추진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16개 지자체의 사업추진 담당자들이 나와 발표를 전개했다. 올해 사업비 지원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시 관악구, ▲부산시 해운대구, ▲대구시 북구, ▲인천시 계양구, ▲광주시 남구, ▲울산시 울주군, ▲경기도 여주군,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양구군, ▲충북 청주시, ▲충남 금산군, ▲전북 진안군, ▲전남 화순군, ▲경북 칠곡군, ▲경남 양산시, ▲제주시로, 행안부는 이들 지자체에 각각 1억 3,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한다. 2012사업계획의 발표에 이어 옥외광고센터의 주재로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간판개선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가 이어졌다. 간판개선컨설팅은 기존 사업 사례에서 대두됐던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센터가 실시하는 컨설팅이다. 한편 이날 행사 말미에 김현중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나와 16개 시군구 사업계획에 대한 총평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김현중 교수는 “실무자들의 발표가 디자인 제안이라기보다 계획에 치중돼 있고 과거 사례에서 나왔던 ‘명품’, ‘테마 거리’ 등의 주제를 그대로 답습하는게 아쉽다”고 지적하며 “오랫동안 사업을 해왔고 그만큼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서울의 거리를 모티브로 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특정 업체가 턴키로 사업을 수주해 실시하는 사업방식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디자인이나 설계는 관련 전문가에게 맡기고 제작 파트는 제작업체에 맡기는 분리 발주를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행정안전부 정진호 사무관은 “조례표준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데 3월말까지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표준안이 있더라도 지역별로 특색있는 조례를 제정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