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영주사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7호선 편성열차 2편성을 운행해 톡톡한 인지도 향상효과를 누렸다. <자료제공 : 나스미디어>
관광지로 유명한 춘천시의 최근 광고집행 사례.
지자체들이 옥외광고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는 주요 광고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5678호선이 이들 지자체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하철 5~8호선의 판매대행사인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자체 광고주의 유입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지자체 광고들이 지하철 5678호선의 전동차, 역구내를 채우고 있다. 통합 운영 및 매체 리뉴얼에 따라 5~8호선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가 한층 제고된 한편으로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는 지자체 광고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하철 5678호선이 지자체 광고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매체집행의 신뢰성이 높으면서 가격경쟁력이 탁월하다는데 있다. 나스미디어의 이준용 이사는 “지자체 특성상 서울에 방문해서 확인하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운데, 지하철 5678호선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뢰성이 있어 광고 집행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관리 보고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차량내 광고는 2호선 대비 50~76% 저렴하며 스크린도어의 경우 1/4가격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비용 대비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속터미널, 상봉, 김포공항역 등 주요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의 경우 선호도가 매우 높은데, 여행객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방에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고속터미널역은 지자체 이용객들의 비율이 높고, 3,7,9호선 환승 역사라 직장인 등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반복 노출되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광고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하철 5678호선에서 최고의 광고 명당자리도 고속터미널역에 있는데, 그곳은 바로 경산시가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위치다.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7호선에서 3,9호선으로 환승하는 통로와 고속터미널로 나가는 출구 근처에 위치해 여행객 및 직장인들에게 효과적으로 광고 노출이 가능한 최적의 자리로,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만 집행할 수 있는 스폿이다. 고속터미널역에는 경산시 뿐 아니라 창원시, 청주시, 포항시, 김천시, 태안군 등이 장기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와 춘천시도 최근 지하철 5678호선 광고를 통해 서울·수도권 시민들에게 관광명소를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시는 2월에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최적의 역사로 전 연령층이 고루 이용하는 종로3가를 선택했다. 종로3가는 1,3,5호선 환승역으로 주변에 어학원과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대학생 및 직장인의 접근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탑골공원과 경복궁 등을 방문하는 중장년층까지 타깃 도달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2개월간 7호선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춘천의 유명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등산객이 많은 수락산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군자역에 스크린도어 및 역사내 광고를 집행하는 한편으로 주거비율이 높은 아파트 밀집지역 및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7호선 차량내 액자광고로 춘천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전동차내 편성광고에 대한 지자체 광고주들의 인식과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영주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영주사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7호선 편성열차 2편성을 운행해 톡톡한 인지도 향상효과를 누렸다. 3월부터는 함안군과 연천군이 5호선 편성열차를 운행한다. 함안군은 특산품인 수박, 곶감과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광고시안으로 액자형과 모서리형 광고를 채울 예정이고, 연천군은 액자형 12종류, 모서리형 10종류에 달하는 다양한 광고시안으로 연천군의 이미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용 이사는 “지난해 말 지하철5678호선의 매체 리뉴얼과 세팅이 완료되면서 영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만큼 올 한해는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하철5678호선은 주요교통 요지에 위치하며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는 지자체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매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