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시장의 새로운 ‘블루칩’을 주목하다! 에폭시·아크릴·성형 채널, 시장 점유율 점점 ‘UP’
채널을 형태로 분류하면 캡채널(캡이 있는 채널), 일체형채널(캡없는 채널), 2PC채널, 에폭시채널, 아크릴채널, 성형채널로 나눌수 있다. 이번호에는 연재의 끝으로 에폭시채널, 아크릴채널, 성형채널을 대해 집중 분석한다.
김영중 비젼테크솔루션 대표.
미려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에폭시채널.
고유의 디자인 표현에 적합한 아크릴 채널.
기업형 간판 등 대량 양산에 유리한 성형 채널.
에폭시 채널, 기술의 발전으로 ‘대중화의 길’ 열려 에폭시 채널은 기본적으로 갈바 또는 스텐, 알루미늄으로 입체를 만들고, 전면부의 미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에폭시 수지를 주입해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하는 채널을 일컫는다. 에폭시 채널은 20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제조기법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에폭시 채널의 경쟁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작은 입체를 만드는 기술과 에폭시를 주입하는 기술 등이 경쟁력의 관건이 되고 있다. 에폭시 채널의 붐으로 일부 업체에서는 해당 제품의 제조에 쉽게 뛰어들기도 하는데, 이같은 기술의 부족으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에폭시 제품을 제조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에폭시 성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주입기술의 중요성은 과거 파리바게뜨, 우리은행 등의 간판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들 간판을 최초로 에폭시로 만들었던 당시 사후 황변현상의 발생, 에폭시의 크랙, 불편한 A/S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는 에폭시 수지의 화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에폭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을 시도함에 따라 불량 에폭시 채널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에폭시 원료 특성의 이해, 기본 제조 방법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을 하면서 양질의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고, 이는 에폭시 채널의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당사도 에폭시 채널의 대중화를 위해 부단히 개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에폭시의 화학적 특성을 살려 광고용 에폭시 원료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에폭시 원료와 제조기법을 근간으로 전국 가맹점을 확보해가고 있다. 또한 제품을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당사 뿐 아니라 타 업체들도 해외에 에폭시 제조기법을 수출해 기술료를 받는다던가 에폭시 채널로 미국의 인증을 받고 수출활로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에폭시 제조방식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폭시의 충진 형태다. 과거에는 갈바 또는 스텐을 용접해 입체를 만들고 그 안에 에폭시를 완충하는 형태의 제조법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반충으로 전환되고 있다. 에폭시 완충 방식은 에폭시가 LED를 뒤덮고 감싸 열이 발생하고 그로인한 A/S가 발생해 결국 다시 새 제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알루미늄 후면 개폐형으로 입체를 만들어 에폭시를 표면에 붓는 방식으로 제조법은 변하고 있다. 이와함께 입체 도장 방식도 제조사별로 차별화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광고 시장에서 에폭시 채널이 대중화되고 있는 이유는 생산성의 향상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제작 공정이 까다롭고 그만큼 제작 기간이 길어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사인용 에폭시 원료기술 개발의 노력으로 원료 경화 시간 단축 등 에폭시 채널의 제조방법은 보다 단순하고 편해지고 있다. 에폭시 채널은 화면의 미려함과 고급스러운 표현력으로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런 시장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높은 생산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릴 채널, 고급 시장 중심으로 ‘러시’ 이어져 에폭시 채널과 함께 미려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채널은 아크릴 채널이다. 아크릴 채널은 2011년에 올레KT 및 LG유플러스 간판 교체시 이례적으로 40T 아크릴 사용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이들 뿐 아니라 우리은행, 파리바게뜨 등도 아크릴 채널로 사용하고 있어 아크릴 채널은 시장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아크릴 채널은 특성상 자동화기기에 많이 의존한다. 특히 레이저 기기 및 CNC조각기의 가공 기술이 80% 가까이 차지한다. 아크릴 채널은 글자를 아크릴 스카시로 따내어 후판에 다시 CNC로 홈을 만들어 LED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입체가 최소 30T 이상 확보되어야 하며, LED 또한 조밀한 간격으로 부착해야 한다. 아크릴 채널의 장점은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측광의 표현도 가능하다. 반면 아크릴 자재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측광이 너무 강하게 표현되는 경우 야간에 빛번짐 현상으로 가독성이 떨어질수도 있다는 단점도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릴 채널이 기업형 간판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업의 고유한 디자인이나 기획의도를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크릴 채널의 제작상의 특성상 원청 회사가 시스템만 확보하고 있으면 고급 기술자 없이도 자동화기기로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아크릴 채널의 보급이 확산되는데 일몫하고 있다.
성형 채널, 양산형 채널 제작에 ‘안성마춤’ 성형 채널은 아직 국내에 대중화되지 않았으나 주요 기업 및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성형의 특성상 성형구조물을 만드는 금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량 생산시 생산 단가가 높아져 메리트가 없으나 동일 제품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경우에는 생산 단가가 낮아져 기업형 간판 제작에 적합하다. 이같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과거 AVF라는 회사가 간판용 성형장비를 출시했지만 채널 크기의 한계, 기기의 오류 및 제조회사의 내부 문제 등으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성형채널 제작에 적합한 성형기가 나온다면 성형채널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상 캡채널, 일체형채널, 2PC채널, 에폭시채널, 아크릴 채널, 성형채널 등으로 LED채널의 모든 형태를 분류해 각각의 특성 및 제조 방법, 시장 전망 등에 대해 기고했다. 앞으로 LED채널의 제작에 있어 보다 다양한 디자인 요구에 소화해 나갈 수 있는 제조기법이 나오리라 믿는다. 하지만 에폭시, 일체형 전문제조회사처럼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진정한 채널 전문회사가 되어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기고=비젼테크솔루션 김영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