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40호 | 2012-03-26 | 조회수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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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객 요구 ‘토털 서비스’로 ‘척척’해결 가격보다 고품질·단납기 원칙 내세워 철저한 경영원칙 ‘고객 신뢰로’ 이어져
토탈싸인 전경.
사무실 내부 전경.
자재, 채널, 프레임, 실사출력 등 토털 광고물서비스를 구현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 토탈싸인. 토탈싸인(대표 손홍남)은 취급하고 있는 품목이 다양할 뿐 아니라, ‘고품질’, ‘단납기’라는 양질의 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렇게 시장에 단단히 뿌리내린 토탈싸인에는 겨울철 비수기도 없다.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1~2월에도 토탈싸인의 공장은 요란하게 돌아갔다. 겨울철 비수기도 잊게 만드는 꾸준한 영업의 비결은 ‘고품질’, ‘단납기’라는 뻔하면서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정답을 지켰다는데 있다. 손홍남 토탈싸인 대표는 “한번 판 물건이 반품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한번 거래를 튼 업체들은 꾸준하게 거래를 지속하는 편”이라고 역설했다. 당장 눈앞의 물건을 팔기 위해 가격을 깎는 법도 없다. 손 대표는 “가격이 다른데보다 비싸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품질과 납기를 지키기 위해 고수하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관행처럼 굳어버린 외상장사도 하지않는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외상’이라는 문구로 채운 사무실 내 표어가 이를 반증한다. 그는 “업계의 미수 관행은 곧 공멸하는 길”이라며 “저가 경쟁, 외상으로 밀어주기보다 철저한 품질 고수와 약속된 납기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손 대표가 원칙대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직원들도 있다. 10명 남짓한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손 대표. 그는 “내가 돈을 버는게 아니라 결국 직원들이 돈을 벌어다주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표현했다. 여러 명의 직원 가운데에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실력의 ‘달인’도 있다. 제작파트를 총괄하고 있는 서유식 실장이 바로 그다. 그는 특히 프레임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다. 손 대표는 “다른 곳에서 해결 못한 물건들이 우리에게 올 때가 종종 있는데, 서실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프레임은 물론 채널까지 그를 통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뀐다”고 극찬했다. 곧은 경영철학, 완벽한 설비와 다양한 서비스, 전문인력 등을 바탕으로, 토탈싸인은 2012년 또한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인터뷰) 프레임의 마이더스, 서유식 실장
“‘텐션바’부터 시작된 프레임과의 인연” 우직하게 한길 걸어온 20년 관록의 베테랑
서유식 실장.
-프레임을 만든 경력이 얼마나 되나. ▲20년이 넘었다. 이 곳에 오기 전에 유명 프레임 업체에서 13년을 근무했다. 그 곳에서 초보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새 그 회사의 최고경력자가 돼 있었다. 프레임 만들면서 꾸준하게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 프레임하다 다른 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고, 그렇게 철새처럼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과 달리 진득하게 한우물을 파다보니 지금은 업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경력자가 됐다.
-프레임 기술자 이외에도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던데. ▲광고업계에 들어오기 이전에 복싱을 했다. 학창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했고, 나름 촉망받던 선수였지만 그 세계의 파벌 싸움에 질려 그만뒀다.
-달인으로 인정받는 비결이 있다면. ▲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요즘의 프레임 일들을 보면 매우 단순하다. 각을 만드는게 전부인 수준이다. 반면 과거에는 난이도 높은 작업들이 많았는데, 내가 이 일을 오래한 만큼 다양한 경험이 있고, 그래서 일처리가 가능했던 것을 보고 그런 평가가 나왔나보다. 프레임 일도 텐션바가 나오기 시작했던 초창기부터 시작했다.
-바쁠땐 손이 안보일 정도도 작업 속도도 빠르다던데. ▲컨디션이 속도를 좌우하기도 하는데, 좋을 때는 하루에 1,500㎡ 크기 프레임 7개 이상도 만들어낸다.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프레임 짜는게 단순한 것 같아도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시도도 해본다. 하바, 상바, 각 잡기 등 일의 순서부터 설계해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소재 낭비도 줄일 수 있었고, 작업 속도도 빨라졌다. 스스로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한다. 사장님이 일일이 직원들을 챙길 수는 없기 때문에,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그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휴식할 땐 함께 탁구도 치고 취미를 공유한다.
-지금까지 했던 일 중에 기억에 남는 고난이도 작업이 있다면. ▲계단식 프레임이 기억난다. 화면을 계단식으로 표현하는 프레임인데, 그런 작업들은 도면 해석능력도 있어야 한다. 조금의 실수가 있어도 재작업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완벽한 작업이 요구된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프레임 일이 점점 없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일이 없지는 않다. 여전히 플렉스 간판도 많고 또 프레임은 간판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목표보다는 지금있는 직장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고객의 입장이되어 ‘내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한다. 그렇게하면 결국 나한테나 직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