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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09:31

지난해 총 광고비 9조5,600억… 전년 대비 10.9% 성장

  • 이정은 기자 | 240호 | 2012-03-27 | 조회수 5,37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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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는 2010년 대비 12.7% 성장한 8,400억원 규모

2011년 우리나라 총 광고비가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우리나라 총 광고비가 전년보다 10.9% 성장한 9조 5,6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총 광고비는 2010년 8조 6,20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에도 성장세를 보여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제일기획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예산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그 결과 대부분의 매체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광고비는 2010년 대비 7.6% 증가한 2조 775억원으로 집계돼 2조원대의 시장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광고는 지난해 대형 이벤트의 부재에도 불구, 마케팅 미디어로서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광고주의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의 활성화로 시청률이 높아졌고, 간접광고 시장의 꾸준한 성장, 가상광고의 확대, 장초수 광고 집행 수요 증가 등으로 지상파TV는 2011년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미디어로서의 입지를 지켰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매체 분야는 인터넷이었다. 인터넷 광고비는 2010년 대비 20% 성장한 1조 8,560억원으로, 전체 광고시장의 19.4% 비중을 차지했다. 검색광고는 중요한 마케팅 툴로서 영향력이 지속 확대돼 인터넷 광고비 중 67%를 차지하며, 2010년 대비 19.2% 성장한 1조 2,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노출형 광고도 단가 인상 등으로 캠페인당 광고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21.7% 성장한 6,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으로 집계 기준 매체에 포함된 스마트폰 모바일 광고비는 단말기 보급 확대에 따라 2010년 5억원에서 2011년 600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신문 광고비는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10년 대비 2.2% 성장한 1조 7,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광고시장의 17.9%를 차지해 여전히 광고 매체 파워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오피니언 리더층, 가처분 소득이 높은 구매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독률이 높은 편이어서 금융상품, 전자제품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제품의 광고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제일기획 측은 전망했다.
케이블TV 광고비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2010년 대비 18.4% 증가한 1조 1,421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케이블TV는 ‘슈퍼스타 K3’ 등 질 높은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상파TV에 버금가는 스폰서십과 광고매출을 확보했고, 프로야구의 인기로 가상광고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은 개국 후 한달 만에 320억원의 광고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 측은 올 하반기에는 런칭한 콘텐츠가 안정화되고 시청률 안착이 기대되고 있어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도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는 12.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는 고속도로 야립광고 판매 성장, 신규 디지털 매체의 등장, 극장광고의 지속 성장, 철도·지하철·공항 등 교통매체의 성장으로 2010년 대비 12.7% 늘어난 8,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대 매체 광고비 기준으로 ‘금융, 보험 및 증권’, ‘컴퓨터 및 정보통신’, ‘식품’, ‘서비스’, ‘패션’, ‘화장품 및 보건용품’ 업종이 광고비 상위 6개 업종을 형성하며 전체 광고비의 53.1%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2010년 대비 광고비를 늘렸으나, ‘기초재’, ‘그룹 및 기업광고’, ‘화학공업’, ‘금융, 보험 및 증권’ 업종은 각각 19.5%, 17.1%, 15.6%, 3.6% 순으로 광고비를 줄였다.
제일기획은 올해 광고시장이 지난해보다 5%에서 최대 6.3% 상승한 10조 400~10조 1,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적인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종편과 복수의 미디어렙사 등장에 따른 매체간의 치열한 경쟁, 스마트한 개인 디지털 미디어의 급격한 보급과 이에 따른 매체 소비행태의 변화, 옥외와 인쇄매체의 디지털화에 따른 변화들이 광고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7월 런던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금융·보험·증권업종,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의 정보통신 업종, 전통적인 내수업종인 식품, 서비스, 자동차 업종의 광고집행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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