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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0:25

‘로우엔드 사인&그래픽 소재 시장을 잡아라!’

  • 이정은 기자 | 240호 | 2012-03-27 | 조회수 3,87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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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LG하우시스-에이버리, 올해 총성없는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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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출력 단가하락, 기업들의 단기성 광고물량 증가, 디지털프린팅의 적용영역 확대 등으로 로우엔드 사인&그래픽소재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그간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해 왔던 메이저 소재업체들이 보급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출력 단가하락·광고 집행의 단기화 추세로 로우엔드시장 확대일로
LG하우시스 이어 3M·에이버리도 보급형 제품 출시하며 공격 행보

국내 사인&그래픽 소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3M, LG하우시스, 에이버리 3사가 올 한해 로우엔드 시장을 둘러싸고 피할 수 없는 일대 격돌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당경쟁에 따른 단가하락, 기업들의 단기 프로모션성 광고집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로우엔드(저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 메이저 3개사가 로우엔드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3사는 봄 성수기를 맞아 로우엔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새롭게 개발·출시하고 신규 채널 영입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메이저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로우엔드 시장에 눈을 돌린 업체는 LG하우시스로, 가격과 품질을 두루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을 무기로 버스외부광고시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그간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해 왔던 3M과 에이버리가 경쟁력있는 보급형 필름 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하는 등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어 로우엔드 시장을 둘러싼 메이저 기업들의 한판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LG하우시스, 로우엔드 시장에 일찌감치 눈돌려 시장 선점
2006년 하반기부터 디지털프린팅소재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다양하고 세분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최근 2~3년간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가의 수입제품과 저가의 국산제품으로 양분된 시장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갖는 고품질의 브랜드로 제품을 포지셔닝한 것이 주효했다.
형태별, 기재별, 프린터별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와 형태에 따른 풍부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특히 버스외부광고용 필름 ‘SPB014 G’는 오랜 기간 무너지지 않았던 맥택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버스외부광고시장에서 70%가량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올 한해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가는 한편으로 품질개선 작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의 최장욱 차장은 “특히 기존 캐스트 필름의 품질개선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점착이나 표면상태의 미묘한 차이가 품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데,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가치를 지닌 제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 그래픽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맞춰 조만간 윈도용 신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M, 올해 성장 모멘텀 ‘로우엔드’시장에서 찾는다
전통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한국3M(대표 정병국)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로우엔드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시장공략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한국3M은 봄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보급형 필름 ‘IJ1220 C’를 출시한다. 기존 ‘IJ1220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제품인데 특이할만한 점은 고가필름에서나 볼 수 있는 컴플라이(Comply) 기능을 갖춰 시공성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컴플라이는 기포방출통로를 말하는데, 굴곡이 많은 차량래핑시에도 기포 없는 깔끔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한국3M의 오창호 과장은 “기존의 보급형 저가 필름이 막원단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IJ1220C’는 가격경쟁력을 가지면서 기능성과 품질 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갖는 제품”이라며 “3월말 출시 예정으로 막바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한 기업체의 물류차량 스펙으로 선정되는 등 필드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의 프리미엄 소재 분야는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 모멘텀은 이번에 출시한 컴플라이 소재 ‘IJ1220C’에서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3M은 표면질감구현필름(IJ 8624 Textured Graphics Film), 완전투명필름(SC 8150 Scothcal Clear View Film), 친환경 제품(Non PVC Film), 최첨단 옥외광고효과 진단시스템 ‘3M VAS(Visual Atten tion Service’) 등 3M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접목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이버리, 단기용 제품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 모색 
한국에이버리(대표 송경환)도 기존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에 1~2년 내구성의 단기 광고용 소재 2종을 추가하며 사인&그래픽 소재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이버리는 그간 1년 내구성의 소재가 없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로우엔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었는데, 최근 잇따라 로우엔드급 신제품을 출시하며 의욕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해 말 경쟁력을 갖춘 리무버블 점착제의 버스 및 차량래핑용 전용 소재 ‘MPI 3001 BM’을 출시한데 이어 올 2월 실내외 범용 실사광고용 소재 ‘MPI 밸류(Value) Film’을 출시했다. ‘MPI 밸류 필름’은 솔벤트, 라텍스, UV경화 방식의 다양한 프린터에서 우수한 품질을 구현해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고, 내구성 1년 미만의 단기 광고용에 적합한 제품이다. 영구점착 및 리무버블 타입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은폐력이 우수하며, 단폭에서 장폭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이버리의 임종길 상무이사는 “시장에서 에이버리 제품은 품질, 브랜드 인지도가 충분히 검증된 상황이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며 “출력단가가 하락하고 기업들의 단기 프로모션이 많아지는 등 시장변화에 발맞춰 ‘품질’과 ‘가격’의 밸런스를 맞춘 1~2년 단기용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고객 접점 확대 및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점착소재의 이해, 어플리케이션 사례, 차량래핑에 대한 프로세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전문기술 정보를 담은 ‘에이버리 그래픽스 온라인 아카데미(www.academy.averygr aphics.com)’를 개설해 호평받고 있다. 한국에이버리의 김성지 과장은 “옥외광고업계 종사자나 실제 작업자, 일반소비자 누구라도 접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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