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2.03.30 10:35

신현택의 영국사인 엿보기 32

  • 편집국 | 241호 | 2012-03-30 | 조회수 1,670 Copy Link 인기
  • 1,670
    0

영국은 옥외광고 문화가 발달한 유럽 가운데서도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다. 규모 면에서는 물론 런던 피카딜리 광장이 뉴욕 타임스퀘어와 함께 세계 2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힐 만큼 상징적인 면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한층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본지는 제일기획 런던지점장, 애드스카이코리아 국제영업이사 등을 역임하며 영국통 광고 전문가로 알려진 신현택 액티컴미디어서비시즈 대표가 연재하는 ‘신현택의 영국 사인 엿보기’ 코너를 통해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다양한 광고, 사인 문화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공동묘지는 마을 안에 소재
주민들의 거부감 전혀 없어

50-공동묘지.jpg
영국 런던 서남부에 소재한 햄튼 공동묘지(Hampton Cemetery).

“한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공동묘지에 들어서고 있다?”
괴기 영화의 첫 장면처럼 들릴 수도 있는 이 표현은 사진에 나타나 있듯이 영국인들이 공동묘지(cemetery)에 대해 아무 거리낌이 없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진에 보이는 여성은 유모차를 끌고 공동묘지 내에서 산책을 하거나 공동묘지 내 가로지른 길을 지름길로 삼아 반대편 출구로 가는 중이다.
영국의 공동묘지는 전국에 걸쳐서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엄연히 자리잡고 있다. 일부는 교회 부지 내에 있고 일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공동묘지의 울타리 바로 바깥에는 일반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주택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바로 공동묘지가 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이런 집들의 매매시세에 전혀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진에는 이 공동묘지의 개장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이 개장 시간 중에는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물론 공동묘지에는 부지 내 관리사무소가 있다. 공동묘지 출입구에는 “허가 없이 개, 자전거, 오토바이 및 차량의 통행을 금지합니다”라는 고지문을 볼 수가 있다. 고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표해 달라는 뜻에서다.

신현택
(주)액티컴미디어서비시즈
대표이사 (Email :
nick@acticom.net)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