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상시경보시스템 만든다. 정부는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국제 원자재 수급에 곤란을 겪을 중소기업을 위해 2,5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비철금속 희유금속의 비상 비축량을 2개월분으로 늘리는 동시에 1조 6,000억원의 비축재원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조달청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자재 수급과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지경부는 우선 원자재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비철·희유금속의 비축량을 국내 평균 수입수요의 2개월 분으로 늘리고 1조 6,000억원의 비축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을 경우, 비축물자의 방출량을 탄력적으로 확대해 방출가격을 할인한다. 주요 원자재의 주간 방출한도는 알루미늄 2,000톤, 구리1,000톤, 납 600톤, 아연 300톤, 주석 50톤, 니켈 70톤 등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원유, 석유화학 제품 등 석유 품목류는 이란과 관련해 중동정세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약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원료, 비철금속, 회유금속 등 역시 유럽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수요가 둔화되어 당분간 현재 시세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자재 비축량은 ▲석유 185일 ▲LNG 20일 ▲LPG 38일 ▲나프타 10일 ▲ 철광석 28일 ▲유연탄 33일 ▲비철금속 31일 ▲희유금속33일 ▲펄프 40일 ▲폐지 16일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와 조달청은 원자재 수급 차질에 대비해 ‘원자재상시경보시스템(WACS·Warning And Control System)’을 도입하고 원자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WACS 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가동, 철광석구리 등 16개 원자재의 수급과 가격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해 현재와 미래상황을 예측한다. 또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산업원자재가격지수(IRPI)를 개발해 원자재시장 모니터링과 경보등급 산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국IRPI지수와 수입IRPI지수로 나뉘는 IRPI는 원유, 철광석 등 국내산업비중이 높은 원자재 34개 품목을 선정해 각각의 가중치를 산출해 도출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