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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12:55

(광고주와 매체전략) 듀오 ‘해듀오’ 광고 이야기

  • 이정은 기자 | 241호 | 2012-03-30 | 조회수 4,49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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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해듀오 옥외광고 캠페인은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것이 특징. 빠르게 움직이는 버스의 특성을 감안해 이미지보다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광고를 제작했다는 게 듀오 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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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일대의 와이드컬러와 스크린도어 광고에는 TV-CF ‘빨간풍선편’과 연계한 시안이 실렸다. 따뜻한 화면과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카피가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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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2008년부터 버스외부광고와 스크린도어 등 지하철역사 광고를 메인으로 ‘해듀오 캠페인’을 전개해 톡톡한 인지도 제고효과를 누렸다. 일관된 메시지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결혼해 듀오’, ‘만나게해 듀오’라는 히트 카피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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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영화 장면을 활용해 새로운 광고 콘텐츠를 파생시키는 ‘타이인(Tie-in)광고’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업종의 특성상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주류를 이루는데, 지난해는 영화 ‘커플즈’, ‘네버엔딩 스토리’의 내용을 바리에이션한 타이인 광고를 선보였다.

2008년 버스광고 시작으로 걸출한 ‘해듀오’ 광고 캠페인 탄생
차별화된 감성 스토리텔링과 최적의 매체 전략으로 선두기업 이미지 각인
2011년 TV광고와 옥외광고 축으로 대대적 광고집행… 30% 매출신장 일궈

‘선배, 결혼해 듀오’, ‘아직, 꽃봉우리라 말해 듀오’, ‘아버지 곧 퇴직이다, 결혼해 듀오’, ‘바빠도 사랑은 거르지 말아 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해듀오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재밌으면서 가슴에 와 닿는 카피들이다.
듀오는 회사명을 카피에 녹여내면서 미혼남녀들의 고민과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밌게 풀어놓은 ‘해듀오’라는 걸출한 광고 캠페인으로 업계 리딩기업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듀오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최적의 매체 전략을 통해 ‘해듀오’ 광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데, 이같은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통해 과거 결혼정보회사가 가지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남’과 ‘사랑’을 찾아주고 이어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는 성과도 거뒀다.
듀오는 2001년 ‘만남 그 이상의 만남’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고활동에 나섰다. 초창기에는 신문광고를 중심으로 광고를 해 오다 매체 중심이 ‘옥외광고’로 확 쏠리게 된 계기는 2008년 버스광고 집행이 계기가 된다.
듀오 광고팀의 신현주 팀장은 “그전에는 신문광고와 지하철A형 광고를 많이 활용했었는데, 2000년대 후반에 들어 신문광고의 매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무가지와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영향으로 지하철 내부광고도 예전만 못해져 새로운 대안매체를 물색했다”며 “저녁에는 광고가 안 보이고 버스외부에 부착되는데 따르는 관리 어려움에 대한 염려 등으로 심사숙고 끝에 버스광고를 집행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옥외매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당시 신문을 통해서는 ‘법칙 시리즈’ 광고를 내보냈고, 버스를 통해 ‘해듀오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더 많이 회자된 게 ‘해듀오 시리즈’였다.
듀오는 이듬해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듀오’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20~30대 타깃이 밀집한 지역의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버스광고를 중심으로 꾸준히 광고를 집행하며 듀오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해 왔는데, 그러는 사이 어느새 ‘만나게 해 듀오’, ‘결혼해 듀오’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카피가 됐다.
듀오는 2011년 보다 공격적인 광고 활동에 나선다. 결혼중개업에 대한 방송광고 규제가 풀려 야심차게 TV-CF를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옥외매체 집행 물량을 크게 늘렸다. 연간으로 집행하는 버스광고 물량을 여름 시즌 최대 300대까지 늘렸고, 본사가 위치한 강남역을 중심으로 삼성역, 역삼역, 선릉역 등 타깃 밀집지역의 지하철 역구내 매체를 두루 활용했다.
신현주 팀장은 “지난해 상반기는 TV-CF를 메인으로, 하반기는 옥외광고를 메인으로 매체 전략을 짰는데, 옥외광고는 그간의 집행으로 톡톡한 효과를 본 버스외부광고와 스크린도어, 와이드컬러 등 지하철 역구내 광고를 중심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노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체 후광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매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좋아야 하며, 사람들이 봤을 때 압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필요하고 우리 광고가 어떤 광고 사이에 노출되고 있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개통한 신분당선에도 적지 않은 광고집행을 했는데, 이 역시 지리적 이점과 매체 후광효과를 고려한 집행이었다. 강남과 분당을 오가는 젊은 직장인에게 어필하기 좋고 신규 설치에 따른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갖는다고 판단, 발빠르게 움직여 매체를 선점했다. 대세감을 살리기 위해 정자역, 강남역에 집중적으로 광고했다.
사상 유례없는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 지난 한해 듀오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현주 팀장은 “안정기에 접어든 회사가 이렇게 큰폭의 성장을 하기란 사실 어려운 일인데, 광고 및 마케팅활동도 열심히 했고 내부직원들도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옥외광고를 통해 ‘해듀오’ 광고 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듀오’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대행 : JWT
매체사 : 유진메트로컴(스크린도어)
         광인(신분당선)
         KM에스피넷(버스외부) 등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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