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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1:35

(SP투데이 도서산책) 이지스톤

  • 편집국 | 242호 | 2012-04-16 | 조회수 1,67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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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는 아웃사이더, 죽어서는 언론인의 우상 ‘이지 스톤’평전


권언유착에 맞서 저널리스트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준 한 진보 언론의 영웅 ‘이지 스톤'의 인생을 조명한 책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가 출간됐다. 이지 스톤은 국내에서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그가 살았던 미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까지 오늘날에도 영향을 크게 끼친 언론인이다.
이지 스톤은 14세에 동네 신문 <진보>를 창간, 25세에 유명일간지 논설위원, 45세가 되기까지 <더 네이션>, <PM> 등을 거치며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저널리즘의 양대 축인 보도와 논평에서 맹렬히 활약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53년 창간한 4페이지가 전 지면인 <I.F.위클리>는 이지 스톤이 혼자 취재, 집필, 편집, 발행, 배포를 진행한 1인 신문으로 광고를 받지 않고 구독료만으로 펴낸 주간지이다. 매주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보도,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진실을 전하는 신문으로 명성을 얻었다. <I.F.위클리>는 미국현대사를 바꾼, 20세기 저널리즘 최고의 히트작으로 불릴정도이다.
이지 스톤은 정부가 배포하는 자료를 믿지 않고 끊임없는 열정으로 진실을 캐내 폭로하는 등 생애 내내 정부와 불편한 관계였다. 매카시가 맹활약을 하던 냉전시대 FBI는 이지 스톤에게 간첩혐의를 두고 계속 사찰하였으나 1,600페이지의 보고서를 남기고 결국 어떤 혐의도 찾아내지 못했다.
현재 한국사회의 언론은 좌우가 극심하게 혼재해 있으며, 정언유착, 권언유착 등 많은 문제로 시민들의 신뢰가 높지 않다. 이 시대에 이지 스톤의 생애를 짚어가다 보면 우리 사회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을 원서로 읽었던 강인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언론학 교수는 “이 책은 정치권력과 상업권력에 봉사해온 한국 언론을 ‘불편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저명한 기자 출신 작가 마이라 맥피어슨이 ‘이지 스톤'과 관련된 15년간의 자료 조사와 연구, 각종 인터뷰를 토대로 썼다.
●출판사 : 문학동네  ●저자 : 마이라 맥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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