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필요치 않은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처럼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태의 조명들도 있지만 때론 흔치 않은 비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다. 본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시스템으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색 조명제품들을 소개한다.
예술작품 같은 LED스탠드 조명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탁월
퓨어니스(Pureness)’. ‘순수’라는 이름을 가진 이 LED조명은 이탈리아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시모네 사비니(Simone Savini)’가 고안한 컨셉 제품이다. 흰색의 플라스틱 패널이 둥글게 말려 있는 형태의 이 제품은 발광부가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얼핏 하나의 조소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작가는 상업제품이기 이전에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순수함’을 형상화한 미술품을 생각하며 이 작품을 디자인했다고. 조명을 가동하면 제품의 측면과 말려있는 안쪽 면으로부터 백색 빛이 뿜어져 나오며 더욱 신비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빛이 발산되는 각도 상, 스탠드처럼 효용적인 조명기구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사무실이나 작은 스튜디오 등에 비치하면 간접조명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미술작품을 전시한 것 같은 효과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작동법은 일반 스탠드와 같다. 하단에 위치한 단자를 터치하면 조명이 켜지고 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