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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5:23

서울시, 목동 야구장 광고권 경쟁입찰로 판매 검토

  • 편집국 | 242호 | 2012-04-16 | 조회수 2,81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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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단 넥센·KBO는 반대 의사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목동야구장 시설물 광고권을 경쟁입찰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목동구장을 소유한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넥센에 구장 시설 광고권을 주고 일정액을 사용료로 받아왔는데, 올 초 잠실구장 광고 영업권이 72억 2,000만원에 낙찰되자 올해부터 목동구장 광고권도 경쟁입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넥센 구단의 한 관계자는 “야구단 수입은 입장권료, 중계권료, 광고 수입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면서 “서울시가 갑작스럽게 광고권을 제3자에 팔면 우리 구단은 수입의 한 축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미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몇 업체와 광고 계약을 한 상태라 서울시의 계획이 확정되면 기존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 넥센은 그간 야구장 시설 광고로 연간 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출범한 넥센 히어로즈는 모 그룹의 지원을 받는 다른 구단과 달리 다양한 광고 영업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해 왔다. 시설 광고 수입이 넥센 구단의 전체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광고 영업권을 빼앗기면 마케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홈 구단인 넥센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구장 광고권을 자체 행사하는 지자체는 서울(LG·두산), 대구(삼성), 광주(기아)다. 대구와 광주는 추진 중인 새 야구장 완공시 장기임대 형태로 구장 광고권을 구단에 부여할 방침이다. 제9구단 NC의 연고지인 창원은 광고권을 구단에 부여했으며, 10구단 유치에 나선 전북과 수원도 같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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