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43호 | 2012-05-02 | 조회수 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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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프린팅에 제격… 전처리없이 탁월한 발색력
채널사인에 적용한 사례. 타커 작업에도 깨지지 않고, 고순도 백색을 구현한다.
전, 후처리 없이 UV 프린팅한 결과, 탁월한 발색력을 자랑한다. 사례는 신도리코 ‘UV 시리즈’로 테스트한 결과.
소재에 UV 프린팅을 처리해 라이트박스에 적용한 사례. 우수한 발색력과 광확산성을 보여준다.
6cm로 슬림한 높이에서도 도트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BLU 시장서 각광… 라이트박스에도 OK 특수 분자 구조 채택한 ‘PP’로 깨질 염려 NO
폴리프로필렌(이하 PP) 기반 광확산시트 ‘스마트플러스’의 시장 입지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다. 우선 탁월한 인쇄성을 바탕으로 버스쉘터, 지하철 광고를 비롯한 BLU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성형이나 시트 부착 등 가공에도 유리해 BLU 시장 뿐 아니라 간판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플러스는 LED 등 광원의 빛 확산을 돕는 광확산용 시트로 지난해 코사인전을 통해 처음 소개됐으며, 우수한 광확산성, 내후성, 성형성, 인쇄성 등을 바탕으로 서서히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제품의 국내 총판 나눔폴리텍(대표 전도환)에 따르면 최근 BLU를 기반으로 한 옥외광고 시장에서 스마트플러스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눔폴리텍 전도환 대표는 “현재 버스쉘터나, 지하철 광고 등 백라이트 유닛으로 사용되는 광고 시장에 접목을 위해 테스트 및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라이트박스를 기반으로 한 각종 광고 제품용으로도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나눔폴리텍은 이를 위해 최근 신도리코와 UV 프린팅 테스트도 거쳤다. 스마트플러스에 신도리코가 전개하고 있는 ‘UV 시리즈’로 출력 테스트를 한 것. 전도환 대표는 “출력 결과 우수한 발색력을 보인다”며 “뾰족한 것으로 긁어도 스크래치가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착색력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별도의 전, 후 처리를 배재한 채 진행한 테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조명의 색상도 왜곡되지 않고 선명하게 표현하는 스마트플러스다. 예를들어 적색, 청색 등 유색 LED 조명을 적용할 경우 본연의 색상을 그대로 연출해낸다. 이는 한 전시회 현장에서 외국 바이어가 직접 테스트하면서 입증된 사실. 덕분에 외국 바이어와의 거래도 성사됐다는 일화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으로 조금씩 시장의 포문을 열어가고 있는 스마트플러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높다. 다름아닌 PP 기반의 소재라는 점 때문이다. PP는 성형성, 내후성, 가공성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외부 충격에 잘 깨지는 물성 때문에 옥외광고 소재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다른 소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데도 옥외용 소재로 쓰이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스마트플러스는 PP 소재지만 잘 깨지지 않는다. 개발자가 플라스틱 분자 배열을 바꿔 잘 깨지는 PP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소재이기 때문이다.
전도환 대표는 “PP 소재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스마트플러스의 시장 활성화가 더딘 편”이라며 “특히 채널사인 시장에서는 기존 소재의 사용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마트플러스는 채널사인과의 적용성도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타커 처리를 해도 변형이나 크랙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광확산성도 탁월해 LED 소요량을 기존에 비해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 성동구를 비롯해 여러 간판개선사업에서 채널 소재로 채택됐고, 또 빕스, 믹소 등 일부 기업 및 프랜차이즈 간판의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뿐만 아니라 시트 작업시 기포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PP는 기본적으로 비극성 소재이기 때문에 공기중의 수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포현상이 일어날 염려가 없다. 또한 같은 이유로 먼지 등 외부 오염도 물로 쉽게 닦을 수 있다. 전 대표는 “사실 시트류의 황변 현상은 소재에 흡착된 먼지 때문에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플러스는 물세척 만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CNC라우터나 레이저커팅기 등 모든 장비 가공이 가능하며, 일반 재단칼로도 손쉽게 자를 수 있어 현장 작업에도 유리하다. 또한 RoHS의 기준에 준하는 국제 인증인 SGS 테스트를 통과해 검증받은 친환경 소재다. 색상은 유백색으로 생산중이며, 두께는 1.2T에서 50T까지 다양하다. 한편 나눔폴리텍은 이 제품으로 베트남, 쿠웨이트,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