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43호 | 2012-05-02 | 조회수 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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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진입 업체 활약 두각
2012년 1분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발주된 공공기관 LED조명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의 순위가 조달청 및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올해 1분기는 지난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기업이 조달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순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분기 순위에서는 신동디지텍과 액츠에너텍이 각각 5억6,200만원과 5억4,500만원으로 1ㆍ2위를 차지했다. 이 두 기업은 작년까지는 공공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규 진입업체로 올 초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디지텍은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액츠에너텍은 한국가스공사와 충청북도 등에서 프로젝트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조선기자재 및 항해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신동디지텍은 기존 선박부품 분야를 확대해 해양기상관측장비에 이어 선박용 LED조명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액츠에너텍은 지난해 3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LED조명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또한 피닉스엔지니어링도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2억3,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 매출 규모 3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이들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상대적으로 소액 규모인 나라장터의 쇼핑몰 구매 실적까지 포함하면 솔라루체·SK라이팅·파인테크닉스 등 기존 강자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진입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강자들과의 정면 대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시장의 경우, 1분기가 대표적인 비수기로 프로젝트 수와 규모가 적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따라서 중소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금, 신생업체들의 활약에 따른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