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43호 | 2012-05-02 | 조회수 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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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등록 특허건이 전체 631건 가운데 291건 기록 전체의 약 43% 수준… 높아지는 업계의 특허 관심 반영
간판과 관련된 특허 등록율이 현격히 증가하고있다. 본지가 특허청 자료를 토대로 자체 조사한 결과 등록이 완료된 간판 관련 특허 631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약 43%(291건)가 2009년도부터 현재(2012년 4월 19일)까지 약 3년 4개월 사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한해동안 126건의 특허 등록이 완료된 2011년도가 가장 높은 특허 등록율을 보였다. 그 전년도인 2010년도에는 79건의 특허 등록이 이뤄져 2011년도 다음으로 높은 특허 등록율을 기록했다. 이어 2008,9년도에는 각각77, 58건의 특허 등록건수가 기록됐다. 간판 특허 등록건수가 50건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도부터다. 물론 2005년도에는 50건에 근접한 40건의 특허 등록건수가 있었지만,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는 등록건수가 한해 평균 15건 수준이었다. 업계의 개발 특허 바람이 2000년도 중반 넘어서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3년사이 가장 급격하게 드러났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또 최근 3년 사이 이뤄진 특허 등록 가운데 대다수가 ‘문자 간판’에 편중돼 있어 채널사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도 엿볼 수 있다. 최근들어 이처럼 업계에 특허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은 간판의 트렌드가 기존의 판류형에서 입체형으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면서 이 틈에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또 선점하기 위한 개발러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보다 특허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강해지고 있고, 개발품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특허 의식 수준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업계가 개발한 간판 관련 제품에 특허를 출원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건으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특허는 1966년도의 등록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970년도 4건, 1980년도 17건이 특허등록건이 현재까지 등록상태로 남아있다. 이후 2000년 초반 들어서는 한해에 5~6건의 특허 등록이 이어지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가 2001년도부터 한해 10여건 이상의 특허등록건이 발생하면서 해마다 꾸준히 두자릿수의 특허등록건이 생겼다. 이번 조사는 현재 등록 상태로 남아있는 특허건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96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거절, 소멸, 취하, 포기 상태로 분류된 특허들까지 합하면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495건에 이를 정도로 많다. 하지만 이가운데 631건만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남아있고, 나머지는 특허가 백지화된 상태다. 이유는 다양한데, 보통 소멸된 경우는 ‘등록금불납’이 그 주된 이유였고, 취하의 경우 ‘심사미청구’, 포기는 ‘등록료 미납’ 등이 가장 많은 이유로 나타났다. 이밖에 특허 등록이 거절된 건수는 479건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간판 관련 국제특허분류기호 G09F 항목중 ‘간판’이 심사청구대상인 등록 특허건을 기준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