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사업비로 특정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탑다운식의 간판정비사업을 탈피, 점포주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간판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부산시 등은 각각 자발적인 간판정비 유도 방안을 내놓고 사업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선 경기도는 면적 60㎡이하 연소득 4,8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간판 교체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현 광고물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 간판들을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교체할 경우 교체비의 70%를 지원해주는 간판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 소상공인 간판디자인 지원 면적 60㎡이하… 연소득 4,8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 대상
경기도가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디자인을 지원한다. 도는 올 연말까지 1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읽기 좋고 찾기 쉬운 간판디자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의 영업 및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설 또는 간판 교체시 도 디자인 전문직공무원이 현장방문하여 점포주와의 협의를 거친 후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맞춤형 간판을 직접 디자인하여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거주지 및 사업장 소재지가 모두 경기도이어야 하며, 소매점 및 음식점의 점포면적이 60㎡이하로서 연간소득금액이 4,800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이다. 경기도는 신청을 받은 점포의 특성과 규모에 맞게 디자인관련 지식과 그 동안 해외사례, 국내우수지역 벤치마킹 및 경험을 토대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개발, 제공한다. 신청은 시·군 옥외광고담당 또는 디자인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이세정 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경기도 디자인전문직공무원들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시, 광고주 신청받아 간판 교체 교체비 70% 지원 계획… 2014년까지 5,000개 목표
부산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 간판 정비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5,000개 간판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실시한다. 이중 올해 목표 교체량은 1,000개다. 교체 대상은 ▲가로, 세로 크기 초과 등 위반 간판과 미관을 저해하는 대형 간판 ▲원색 사용, 미풍양속 저해 간판 ▲도시미관에 어울리지 않는 저품격 간판 등이다. 특히 지원은 광고주로부터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교체 대상인 기존의 간판을 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체하는 경우 업소를 업소당 간판 제작비의 70%(간판 당 100만원, 최대 2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5월까지 구·군 자체조사(현장조사와 U-관리시스템 조사 등), 광고주 신청(우편접수, 방문접수 등), 시민 제안 등을 통해 간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6월 중 시 광고물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