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이끌고 온 스마트 혁명이 옥외광고시장에서도 불어오고 있다. 단순히 영상과 이미지만을 송출하던 광고물들이 다양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색다른 기능으로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마트 디지털사이니지는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에코로봇’이다. 재활용 기술 개발업체 에코세이브(대표 안상원)가 개발한 에코로봇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재활용품 수거기다. 우체통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는 이제품은 상단의 위치한 투입구에 빈 캔이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재질과 형태를 식별해 종류별로 분류해 저장한다. 재활용품이 투입되는 순간 압착시켜 용량을 1/10로 줄여 보관하기 때문에 제품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매우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재활용품을 가져와 수거기에 투입한 고객에게 그에 상응하는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는 점이다.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각 품목의 고철값(?)을 쇼핑 마일리지 또는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분리수거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기능의 17인치 모니터를 통해 광고 표출도 이뤄진다. 특히 재활용품을 들고 오는 사람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커피캔이 투입되면 스타벅스의 광고를 내보내고, 오렌지 쥬스 페트가 들어올 때는 ‘델몬트’ 광고를 내보내는 식의 방식이다. 또한 특수센서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 제조사나 품목 등 제품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음료를 주로 마시는 지 등 여러가지 마케팅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 현재 이제품은 신세계 이마트 성수점과 은평점, 목동점 등 수도권 이마트 30개 점포에서 60여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