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44호 | 2012-05-22 | 조회수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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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헤드 계열 수성안료장비 교체수요를 잡아라!’ 마카스-코스테크-디젠, 코사인전 이후 다시 한번 ‘맞짱’ 같은 시장 놓고 각기 다른 전략으로 승부수
마카스시스템, 코스테크, 디젠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1세대 엡손헤드 계열 수성장비의 교체시장이라는 같은 시장을 두고, 각기 다른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사인업계 전시회에서 전통적으로 중심 축을 이루고 있는 분야가 바로 디지털프린팅(실사추력) 분야다. 그러나 최근 들어 디지털프린팅 시장이 성장세가 한풀 꺾인데다 업체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어려워지면서 전시회에서의 비중도 축소되는 경향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엡손 헤드 계열의 수성안료장비 교체시장을 둘러싸고 한바탕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3사가 경쟁적으로 규모있게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코스테크, 마카스시스템, 디젠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 3사는 지난해 11월 코사인전에서 기존 수성장비의 뒤를 잇는 후속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한데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또 한번 격돌했다.
20개 부스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민 코스테크(대표 민경원)는 지난해 코사인전을 기점으로 잇따라 신형 수성장비 라인업을 출시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코스테크는 지난해 코사인전에서 골드 플레이트 헤드 2개를 스태거로 배열한 1.6m폭의 수성장비 ‘VJ-1638W2’를, 올 1월에는 안정된 출력품질을 구현하면서 빠른 출력속도를 자랑하는 엡손의 최신형 DX7헤드를 탑재한 ‘VJ-1624W’를 선보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또 하나의 신장비를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코스테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VJ-1624’ 시리즈와 같은 DX7헤드를 탑재한 1.9m폭의 수성장비 ‘VJ-1924W’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m폭의 수성장비는 현수막 문화가 발달한 특수성으로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많은데, 코스테크는 인기장비인 웨이브젯 시리즈의 라인업으로 1.6m폭에 이어 1.9m폭 장비까지 갖추게 돼 막강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 코스테크는 1.9m폭 장비로 웨이브젯 시리즈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17개 대리점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으며, 소비자 반응과 현장 판매실적도 좋게 나와 한층 고무된 분위기였다.
마카스시스템(대표 임현순)은 지난 코사인전에서 1.9m폭에 더블헤드를 스태거(Stagger)로 배열한 세계 최초 유일의 프린터 ‘TS34-1800A’를 출시하며 1세대 수성장비 교체수요를 잡기 위한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이례적으로 지방 5개 도시서 로드쇼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TS34-1800A’의 강점을 어필하는데 주력했다. ‘TS34-1800A’는 시간당 최고 94㎡의 빠른 출력속도와 1,800폭 이상 광폭 수요를 충족시키는 1.9m폭의 출력폭, 그리고 잉크빠짐 없는 안정적인 잉크 솔루션 및 1년 무상 AS 제공 서비스 등으로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탁월한 출력속도에 더해 수성장비 출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고품질 백릿’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품질 경쟁력을 부각했다. 일반적으로 고품질 백릿 출력은 캐논, HP, 엡손 등 하이엔드급 고해상도 장비로 가능한 출력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보급형 수성장비와 1만원대 잉크로도 고품질 백릿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디젠(대표 이길헌)은 지난해 코사인전에서 ‘하이파이젯프로Ⅱ(FJ-740K)의 후속모델로 신형 골드 플레이트 헤드의 1.87m폭 프린터 ‘뉴 하이파이젯(FH-740)’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같은 헤드를 탑재한 1.62m폭의 ‘뉴 하이파이젯(RA-640)’을 신장비로 선보였다. 디젠은 ‘쇠는 플라스틱보다 강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명품장비로 국내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하이파이젯프로Ⅱ’의 계보를 잇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는 신장비라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던 대용량 벌크 잉크 시스템의 세팅을 마무리한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장을 두고,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는 수성장비 공급 3사가 어떤 시장 지형도를 그려갈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