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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09:45

신현택의 영국사인 엿보기 35

  • 편집국 | 245호 | 2012-06-05 | 조회수 1,9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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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횡단시 차량 접근 방향이 차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사례들.

자동차 좌측통행 외국인에게 익숙치 않아
도로횡단시 주목해야 할 방향 차도 바닥에 표시돼 있어

2009년 현재 런던의 인구는 780만명에 이른다. 1개의 ‘시티(City)’와 32개의 ‘구 (Borough)’로 이루어진 런던은 전체 면적이 1,570㎢에 달하는데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도시이다. 참고로 서울의 전체 면적이 605.25㎢에 1,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점과 비교하면 훨씬 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가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런던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은 1,400만명에 달하여 세계 최대의 관광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국제도시인 런던에는 당연히 외국인들이 많을 수밖에… 개인적으로, 필자는 1989년 9월 제일기획 주재원으로 부임차 최초로 런던에 도착하여 숙소로 향하고 있었는데 어느 백인 여자가 다가와 길을 묻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피부색을 막론하고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것이 런던 사람들이다.  
위에 열거한 이유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런던에서 도로를 횡단할 때면 차도 바닥에 흰색 페인트로 ‘LOOK LEFT(왼쪽을 보시오)’, ‘LOOK RIGHT(오른쪽을 보시오)’, ‘LOOK BOTH WAYS (양쪽을 보시오)’ 등 차량이 다가오는 방향을 보라는 표시가 사방에 있다.
사실 영국은 도로 교통 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의 하나이다. 횡단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도보 통행자가 길을 건너려면 차량들은 정지를 해 준다. 다만 역사적 이유로 인해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국가이다 보니 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국에서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차도에 표시된 차량 접근 방향을 인지한 후 길을 건너야 한다. 
런던과 같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이런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럴 때는 반드시 양쪽을 살핀 후 길을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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