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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11:39

(‘2012 월드IT쇼’ 지상중계) 옥외광고의 미래를 오감으로 체험

  • 신한중 기자 | 245호 | 2012-06-05 | 조회수 2,57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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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술과 융합된 新옥외광고 플랫폼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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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로봇이 선보인 스마트 안내 로봇 ‘퓨로(Furo)’.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기술(HRI: Human-Robot Interaction)을 적용한 로봇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홍보 및 안내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 지능형 아바타가 센서를 통해 사람을 확인, 표정과 음성을 통해 사람에게 다가가며, 전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 및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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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는 4D 디스플레이 기반의 가상현실 테마파크인 라이브파크와 자사의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인 스티커스를 소개했다. 사진은 디스트릭트의 부스에서 라이브파크의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 보고 있는 참관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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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품한 옥외용 디지털사이니지와 4방향 투명 디스플레이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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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의 디지털사이니지 브랜드 '이지사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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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버스 노선도를 대체할 수 있는 여의시스템의 LCD행선안내기. 고해상도의 LCD를 활용해 광고 표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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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선보인 150인치 멀티터치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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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씨플러스의 무안경식 3D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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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IT섬유패션센터가 출품한 3D가상 피팅룸. 피팅룸에 들어가면 스캐너가 체형을 분석한 뒤, 똑같은 체형을 지닌 3차원 아바타를 형성한다. 소비자는 이 아바타에게 옷을 입혀봄으로써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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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의 부스에 설치된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들. 스크린 앞에 특수 목걸이를 걸고 서면 스크린에 비춰진 자신의 등 뒤에서 날개가 나타나거나(좌), 걸그룹의 뮤직 비디오 속에 실시간으로 들어가는 등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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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용 LED모듈을 비롯해 LED가로등, LED실내조명 등 다양한 LED조명 제품을 소개한 에이펙스인텍의 부스.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2012 월드IT쇼’가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서 펼쳐졌다.
‘Beyond IT(비욘드 아이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18개국에서 총 435개 기업이 1,356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17만명에 달했다.
특히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옥외광고 플랫폼과 관련 기술들이 소개되며, IT기술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옥외광고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2012 월드IT쇼’에서 만나본 첨단 옥외광고 플랫폼 및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들의 면면을  지상중계한다.

▲움직이고 말도 하고… 디지털사이니지의 무한 진화
“저기요, 저 좀 봐주실래요? 녹색인증 제품을 홍보하고 있어요.”
상냥한 여성의 목소리에 ‘네에~’하며 뒤를 돌아보자 이쁘장한 얼굴이 싱긋 웃음진다. 근데 이게 웬걸, 여성의 정체는 로봇, 광고 및 안내용으로 개발된 ‘퓨로’다.
첨단 로봇과 디지털사이니지가 결합된 이 제품은 제자리에서 영상을 보여주기만 하던 기존의 디지털사이니지와는 달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말을 걸고 영상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안내를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인데, 일례로 식당에서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퓨로와 같은 로봇형 디지털사이니지부터 무안경식 3D, 투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군이 다수 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일부 공간에서 실제 광고매체로 사용되는 등 현실화되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관람객들도 예년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현실에 가상을 입히다… 증강현실 기술 경연
탁자 위에 설치된 55인치의 LCD 화면 위로 손을 서서히 뻗자 출렁이는 화면 속의 물고기들 사이에 ‘찌’가 나타났다. 주황색 금붕어가 찌를 무는 순간 낚싯대를 올리듯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물고기는 퍼덕거리고, 물고기를 낚아채는 기자의 모습이 정면의 스크린에 그대로 비춰진다.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가상 수족관’을 직접 경험해 본 모습이다.
이번 월드IT쇼 행사장에는 새로운 IT기술을 이용한 기기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많았다. 관람객들은 여러 업체들이 마련한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며 월드IT쇼의 주제인 ‘IT를 넘어서’를 직접 경험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기술은 증강·가상현실 이용한 체험형 디스플레이 기술이었다. 현실에 가상을 덧씌우는 이 기술들은 광고는 물론, 이벤트,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계각층의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위에 언급한 ETRI의 가상 연못을 비롯해서, 건국대IT섬유센터가 소개한 가상 피팅룸, 가상  현실 기반의 테마파크인 디스트릭트의 라이브파크, 엘지전자의 증강 현실 게임 등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다.
특히 맥스트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참관객에게 화려한 날개를 달아 주거나, 걸그룹의 뮤직 비디오 속에 참관객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등장시키는 등 이색적인 증강현실 기술을 소개해 전시장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자사 홍보에 나선 기업들도 있었다. KT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자사의 음악 서비스인 ‘지니’를 알리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지니 스타 EXO-K AR영상쇼’를 마련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참관객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팀 EXO-K의 모습과 합성된 영상에서 함께 춤추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실에 실시간으로 부가 정보를 지닌 가상세계를 합쳐서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혼합현실(Mixed Reality)라고도 한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이점은 현실 세계를 볼 수 있느냐의 여부다. 증강현실은 실제 세계를 기반으로 하고, 거기에 다른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에 반해 가상현실은 존재하지 않는 세계만 보여준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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