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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10:25

다양한 사인의 세계로_27 벤치 광고

  • 신한중 기자 | 246호 | 2012-06-18 | 조회수 6,17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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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도 사인이다!
거리의 벤치가 색다른 광고로 대변신

벤치는 거리를 걷다 지친 다리를 쉬어 갈 수 있는 일상의 쉼터다.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서, 때론 누워서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한다.
우리 일상 아주 가까이에 있는 스트리트퍼니처인 만큼, 광고를 기획하는 이들은 종종 이 벤치를 색다른 광고판으로 바꿔 놓는다. 여러가지 홍보문구를 적어 놓은 것은 기본.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벤치는 하나의 광고판이자 유쾌한 재미를 주는 도시의 갤러리가 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벤치를 활용한 이색적인 광고 집행사례와 더불어, 우리 생활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디자인 벤치들의 모습을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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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제조업체 네슬레가 자사의 쵸콜릿바 제품 킷캣(KITKAT)의 홍보를 위해 설치했던 광고 벤치. 여러 개의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나무벤치를 자사의 쵸콜릿과 같은 모습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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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의류업체가 할인행사를 맞이해 집행한 인터랙티브(?) 벤치 광고. 다리의 맨살을 드러낸 여성들이 이 벤치에 앉으면 양각으로 조작된 부분에 살이 눌리면서 허벅지에 문신처럼 광고문구가 새겨진다. 핫팬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많이 찾을수록 여러모로 광고효과가 상승되는 응큼한 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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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쉘터와 벤치 전체를 바(Bar) 처럼 꾸민 앱솔루트 보드카의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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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로고인 파랑새의 모습을 반영한 소셜커뮤니티 트위터의 광고용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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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독특한 광고를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덱스는 벤치 전체를 배송용 에어시트(일명 뽁뽁이)로 싸서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이든 배송 가능하다는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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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은 금지. 인간만 앉으시오.’, ‘인간이 아닌 생명체는 아래의 전화번호로 신고바람’ 등의 문구가 적형 있는 특이한 벤치. 이 벤치는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 디스트릭트9의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광고벤치로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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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리조트에 설치됐던 로시뇰 스키의 옥외광고. 이 벤치를 보면 바로 스키장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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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앉고, 필요한 만큼만 쓰자. 미국 콜로라도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도 회사인 덴버워터가 전개한 공익광고. 자사의 상징컬러인 오렌지색 벤치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라’라는 문구를 넣은 반쪽자리 벤치로 물 절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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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술 회사 베체로프카가 선보였던 특이한 벤치 광고다. ‘함께 있으면 편하다’는 카피처럼 혼자 앉아 있으면 불편하지만, 둘이 앉으면 나름 편안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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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벤치. 독서를 권장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책에 적힌 내용은 터키의 유명한 시 제목들이라고.

거리 위의 유쾌한 반란… 이색 디자인 벤치들
앞에서 나열한 광고용 벤치 외에도, 최근에는 색다른 디자인을 통해 도시에 아름다움과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벤치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선 지자체 및 문화공간에서도 벤치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까닭에 색다른 모습의 벤치들이 거리에서 보여주는 유쾌한 반란은 더 열기를 띠고 있다. 독특한 컨셉으로 거리를 장식하는 벤치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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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를 내장한 조명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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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민망한 모습이긴 하지만 의자가 맞단다. 힘쓰는 헐크 모습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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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비행기 형태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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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어린이 모습을 형상화한 귀여운 벤치.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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