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47호 | 2012-06-29 | 조회수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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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설치 환경 및 용도별 테스트베드 구축
한국광기술원에 건립된 LED조명실증센터.
국내 최초로 LED조명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LED조명실증센터가 준공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6월 5일 전라도 광주시 첨단산업단지에 소재한 한국광기술원에 국내 최초로 LED조명실증센터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LED조명실증센터는 실내와 실외 등 LED조명의 용도별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제품 신뢰성 및 질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간이다. 지경부가 추진한 ‘LED조명실증 및 광·IT융합 지식정보 인프라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으며 용지 6,600m², 건축면적 2,200m²에 총 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실증센터의 준공에 따라서 실제 환경에서의 LED조명의 신뢰성과 질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국내에서도 갖추게 됐다. 사무실·학교·도로·공원 등 LED조명의 용도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관련 실측장비를 갖춰, 이곳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설정해 LED조명의 광량·조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6개월 동안 기업이 개발한 LED조명을 장기간 모니터링하고 애로기술 및 미비사항을 보완할 수 있다. 적용 범위는 LED실내조명, LED가로등을 비롯해 LED사인, OLED 등 LED로 만든 모든 제품이다. 특히 도로 조건과 등기구 설치 환경에 따른 가로등 및 보안등의 광학 성능을 실측할 수 있는 도로 조명 실측 시설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이다.
기존 가로등 실측은 연구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LED조명의 광량·조도 등을 시뮬레이션 계산법으로 적용하다 보니 성능값 오차가 자주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시장 진입 전 제품 성능, 에너지 절감, 설치비 회수기간 검증의 정확한 DB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도로를 통제하고 야간작업에 나서다 보니 교통사고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LED가로등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서 설계부터 제작, 측정·분석, 인증, 실증, 시범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게 지경부측의 설명이다. 지경부는 한국광기술원을 비롯한 광주시, 서울시, 한국도로공사에 2,000여개의 LED 테스트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 테스트 시설에는 최첨단 광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LED조명 광량 및 온도, 습도, 분진량, 입력전류, 소비전력, 조도분도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급·확산 초기 단계에서 성능검증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장·불만족 사례를 예방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조명이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생리적 영향까지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해 우리나라가 친환경 조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LED조명 테스트베드와 필드 테스트용 측정시스템을 구축한 센터는 실제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기업이 개발한 LED조명 신뢰도와 제품 수명, 안정성 등을 꼼꼼히 분석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실생활 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명 기준을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