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47호 | 2012-06-29 | 조회수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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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무진A&C 신사옥 전경.
한발 앞선 전략과 투자로 두발 앞서가는 프론티어 기업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시장 개척해온 부산의 막강 다크호스 신도리코 UV프린터 도입으로 또다른 도전 ‘눈길’ 400여평 규모 자랑하는 신사옥 부산 양정동에 ‘우뚝’
유제구 대표.
신도리코 UV프린터 시리즈 중 ‘SHINDO UV 2506W(S)’를 도입했다. 6색에 화이트잉크까지 대응이 가능한 2.5m 장폭 장비로 고해상도, 빠른 속도의 출력품질을 구현한다.
지난 6월 9일 가진 사옥 신축 이전 오픈식에서 유제구 대표와 직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면 된다!’ 6년이라는 길지 않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두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아크릴 가공업으로 출발해 지금은 LED제조, 채널제작, 실사출력까지 옥외광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멀티플레이어’ 무진A&C(대표 유제구)가 바로 그 주역이다. 무진A&C는 사업의 출발점이었던 아크릴가공업 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특정 분야에서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각 사업파트를 두루 반석 위에 올려놓은 ‘전방위 강자’다. 수도권에 비해 시장발전이 더딘 지방 소재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40억원’이라는 실적이 이를 반증한다.
관련 시스템의 단가하락과 그에 따른 보급의 증가로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안으로는 동종업계 간의 경쟁 과열, 밖으로는 경기 침체 등 녹록치 않은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무진A&C가 무섭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과 개척을 두려워하지 않는 프론티어 정신에 있다. 서울, 경기권에 비해 정보의 흐름이 더디고 트렌드에 뒤처지는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것을 무색케할 정도로 앞서가는 업체가 바로 무진A&C다. 아크릴 가공 분야에서는 지방업체라는 한계의 선을 긋지 않고 수도권 물량까지 확보하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었으며, 아크릴 가공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을 때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채널사인 제작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또 국책사업으로 점점 시장이 커져가는 LED조명사업에도 뛰어들어 ‘엘비나’라는 별도의 법인으로 일반조명 시장을 대응해 가고 있다. 엘비나는 사업 초기에 사인용 모듈 시장을 공략했으나 해당 시장이 과열 경쟁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빠른 판단으로, 현재는 일반 조명 시장으로 선회해 틈새를 공략중이다. 주로 버스 장착용 LED조명을 공급중이며, 대우버스 지정협력회사로도 등록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렇듯 다방면에서 진취적인 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무진A&C. 이 업체 유제구 대표는 그간의 사업 행보와 달리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유자다. 하지만 무진A&C의 창조적 도전과 개척 정신은 바로 그로부터 나온 것. 한없이 부드럽고 차분한 그지만 결단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고 강단있게 맞서는 외유내강 스타일의 유 대표는 그런 면에서 ‘업계의 프론티어’로 통하고 있다.
이렇듯 유 대표의 모습을 닮아 프론티어 정신으로 중무장한 무진A&C가 최근 사옥 확장, 이전과 함께 또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무진A&C는 지난 5월 얼마전까지 흩어져있던 개별 사업장을 통폐합하고 부산 양정동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200평, 건물면적 400평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 면에서 부산에서 1, 2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사옥 이전과 더불어 UV평판프린터도 도입했다. UV평판프린터 출력시장은 분명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이지만,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다. 하지만 그런 여건도 무진 A&C의 도전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유제구 대표는 “아크릴과 UV 평판프린터를 접목한 다양한 응용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신도리코의 UV평판프린터 시리즈 가운데 ‘SHINDO UV 2506W(S)’다. 기본적으로 720×1,440dpi의 고해상도와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하는데다 C, M, Y, K, Lc, Lm 6색에 화이트 잉크까지 대비할 수 있는 2.5m의 장폭 장비다. 일반 종이 는 물론 아크릴, 유리, 타일, 나무 등 소재 적용에 제한이 없으며, 다양한 유색 소재에도 선명한 고해상도 출력 결과물을 낼 수 있다. 유 대표가 신도리코의 장비를 선택한 이유는 장비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특히 유지보수와 사후관리에 있다.
그는 “장비는 유지보수와 사후관리가 생명인데, 신도리코는 이미 사무기기와 디지털 인쇄기기 등으로 고객지원에 필요한 확실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또 브랜드 파워가 있는 만큼 믿고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척과 도전 정신으로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기보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왔던 무진A&C. 신사옥 건립, UV 프린터 도입 등 사업적 변화를 통한 또한번의 거침없는 질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