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47호 | 2012-06-29 | 조회수 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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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설치되는 기둥 조명 광고는 미려한 형태의 사각 기둥 형태로, 기존의 원형 기둥에 비해 가시각이 좋아져 광고 노출효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메트로가 예시한 사각기둥 조명 매체.
8개사 응찰… 낙찰가는 95억 1,000만원 긴 사업기간-미려한 사각기둥 형태 ‘메리트’
서울메트로가 입찰에 부친 ‘기둥 조명 광고대행 입찰’에서 전홍이 총 사업기간 6년 2개월(설치기간 2개월 포함)의 납입료로 95억 1,000만원을 써내 최종 사업권자로 낙찰됐다. 서울메트로가 6월 7일 공고를 내고 입찰에 부친 기둥조명광고 매체는 신규물량 61대(21개역)와 교체물량 77대(22개역)로 총 138대다. 서울메트로는 내년 8월까지 광인이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는 회전식 기둥조명 광고매체에 신규로 개발한 기둥광고 물량을 합쳐 이번에 한꺼번에 입찰에 부쳤다. 사업자는 일단 1차분 신규물량을 설치해 사업을 스타트하고, 내년 8월에 기사업권자인 광인의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회전식 기둥조명을 사각 기둥 형태의 광고시설물로 교체해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1차분 신규물량은 1호선 7대, 2호선 30대, 3호선 18대, 4호선 6대이며, 2차분 교체물량은 1호선 6대, 2호선 47대, 3호선 11대, 4호선 13대다.
유형별로는 A형(광고시설물 120×270cm, 광고면 100×220cm)이 123대, B형(광고시설물 90×270cm, 광고면 70×220cm)이 15대다. 이번 입찰은 서울메트로가 광고사업의 직영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장기 사업기간의 물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 면이 크다. 최근의 옥외매체 입찰의 경우 사업기간 2년, 3년의 단기 물량이 대부분인데다, 서울메트로가 내년 초 지하철 3호선을 시작으로 직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터라 매체사들에게 6년 2개월이라는 사업기간은 큰 메리트로 인식이 됐다. 매체사들은 비교적 장기적으로 안고 갈 수 있는 안정적인 매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입찰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광고물의 형태가 기존 원형 기둥 형태에서 사각 기둥으로 바뀌는데 따라 가시각이 좋아져 광고 노출효과가 나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이다. 광고물의 형태도 매우 미려하게 바뀐다. 서울메트로는 광고시설물을 A/L, STS, 대리석 등 고급화된 프레임 구조에 강화유리를 부착하고 LED조명을 이용해 설치하도록 하면서 신분당선, 2호선 플랫폼 환승통로 기둥광고물을 예시로 들었다.
6월 15일 오후 4시까지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 달 18일 오전 10시 개찰한 결과, 응찰한 8개사 가운데 전홍이 최고가 95억 1,000만원을 제시해 최종적으로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한 회사는 낙찰사인 전홍을 비롯해 광인, 인풍, 서울신문, 엔미디어, 양진텔레콤, 컴시너지 등 8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 업체는 94억 5,000만원을 적어낸 서울신문사로, 1위 전홍과의 금액 차이가 6,000만원에 불과했다. 3위 업체의 낙찰가는 80억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입찰에서도 최근 일련의 대형 입찰에서 형성된 전홍-서울신문의 대결구도가 또 한번 형성됐다. 경쟁이 붙은 탓에 낙찰가는 높은 선에서 매겨진 측면이 있다. 전홍은 지하철 1호선 전동차 및 역구내, 지하철 2호선 공간활용 프로모션 매체, 강남역 플랫폼 환승통로 기둥광고 등 기확보 지하철 매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하철 광고 판매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